세계삼한역사

한국형 암각화, 내몽골에도 있다

한부울 2008. 9. 1. 21:12

한국형 암각화, 내몽골에도 있다

2008년 08월 29일 (금) 18:51   뉴시스

 

 

 

내몽골 적봉에서 한국형 암각화가 발견됐다. 우리나라 암각화의 뿌리를 밝힐 단서다.


고려대 한국고대사 연구팀이 7월28일부터 8월3일까지 중국 내몽골 적봉 일대의 암각화를 조사했다. 베일에 싸여 있던 한국 암각화의 기원을 밝힐 수 있는 새로운 자료들을 발견했다. 지난해 시작한 ‘한국 상고시대의 신앙과 제사’연구의 하나로 이뤄진 답사다.


연구책임자인 최광식(55) 교수는 29일 “1971년 경북 울산 천전리에서 암각화가 처음 발견된 이후 한반도 20여곳에서 유적이 발견됐다. 대부분 경북 지역에 밀집 분포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한반도 중부와 북부에서 알려진 암각화가 없어서 그 계통이 수수게끼로 남아있었다”고 밝혔다.


최 교수는 “그동안 학계에서는 한국 암각화의 기원이 연해주 아무르강 유역에 있다고 생각했다. 연해주에서 동해안을 따라 경상도로 전파, 유입됐다고 본 것이다. 근래에는 한국 암각화의 뿌리를 몽골(외몽골)·내몽골 초원지대에서 찾으려는 노력도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경상도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이른바 ‘방패모양(검손잡이모양)’암각화가 연해주·몽골·내몽골 등 다른 지역에서는 발견되지 않아 방패모양 암각화를 한국형 암각화라 부르기도 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이번 조사를 통해 내몽걸 적봉일대에서 한반도 남부지역에만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방패형 검파형 모양 암각화를 새로 발견했다. 한국 암각화의 계통과 성격에 대해 새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졌다”며 “이번 발견은 한국 암각화의 기원과 성격을 규명할 수 있는 결정적 단서”라고 강조했다.


또 “내몽골 적봉 일대의 암각화와 한국의 암각화간 영향 관계와 전파경로를 규명해 한국 청동기문화의 기원과 성격을 구체적으로 알아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형 암각화가 발견된 곳은 내몽골 적봉시(赤峰市)의 지가영자(遲家營子)와 상기방영자(上機房營子), 극십극등기(克什克騰旗) 각노영자 (閣老營子) 유적이다. 지가영자 유적은 음하(陰河) 유역에 위치한 하가점하층(夏家店下層) 문화의 석성(石城) 유적이다. 각노영자 유적은 암각화가 밀집해 있는 백차하(白岔河) 유역에 위치해 있다. 음하와 백차하는 모두 서요하(西遼河)로 유입돼 요동지역의 요하로 이어지는 요하의 상류다.


적봉 지가영자 유적은 기원전 20?15세기 무렵 조성된 청동기시대 석성이다. 산세와 성벽을 이용해 약 10만㎡의 면적에 걸쳐 조성돼 있다. 성 안에 집터 200여기가 남아있는 대규모 군사·취락 유적이다.


지가영자 유적의 남쪽 사면 바위 군락의 하단부에서 방패모양 암각화를 확인했다. 상단부에서 울산 천전리 암각화를 축소해 놓은 것과 같은 마름모모양, 동심원모양, 사람얼굴모양 등의 암각화를 찾았다.


상기방영자 유적도 지가영자 유적과 비슷한 성격의 석성유적이다. 석성 서쪽 외곽에서 방패모양 암각화가 새겨진 바위를 발견했다. 극십극등기 각로영자 암각화는 고령 양전동 암각화와 비슷하다. 동심원 무늬를 중심으로 방패모양 등의 기하학무늬가 수직으로 서있는 바위 벽면에 새겨져 있다.


최 교수는 “지가영자, 상기방영자처럼 군사적 성격을 강하게 가진 석성 유적에서 암각화가 발견되는 점도 특징”이라고 특기했다. “제사유적에서 자주 확인되는 암각화가 석성유적에서 발견되는 것은 고대사회에서 제의와 군사가 결부돼 있었음을 말해주며 암각화는 바로 그 상징물”이라고 풀이했다.


“이번 내몽골 적봉일대의 암각화 조사를 통해 한국 암각화의 뿌리가 서요하 상류지역의 청동기문화와 깊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새로운 결론을 얻게 됐다”면서 “이러한 사실은 그동안 미궁에 빠져 있던 한국 암각화의 뿌리를 찾는 데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한다”며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그러나 “적봉일대는 대흥안령산맥 북쪽의 몽골 초원지대와 노노아호산맥 남쪽의 요령성 농경지대 사이에 위치하는 반농반목의 점이지대다. 이 지역의 암각화문화가 어떻게 한반도로 유입했는지는 풀어야 할 과제”로 남겼다.


이민정기자뉴시스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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솟대 (2008-09-01 01:09:48)  

아래 국립중앙박물관이 몇일전인 8월 28일에 공식적으로 이를 인정하고 발표한 내용을 올렸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이 국내 남해안일대의 울산 반구대암가화와 고령양전동암각화등 모든 암각화는 모두 단군조선의 수도지역인 내몽골 홍산일대의 단군조선의 청동기문화에서 유래하였다고 인정하고 신문에까지 보도하였습니다.

이 암각화문화가 몽골지역에도 산재하니 결국 북방의 몽골초원부터 남부의 몽골홍산지역을 거쳐 한반도 남해안까지 하나의 문화권이 동일문명임을 입증되는 것입니다.

이를 박물관측에서 인정한 것은 적어도 고고학적으로는 단군조선을 부정할 수 없다는 점을 강단도 인정한다는 것입니다. 더구나 박물관장이 식민사관의 계보에 서있던 고려대 최광식교수이니 앞으로 강단에도 진실을 인정하는 변화의 바람이 부리라고 기대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