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독도'에 이어 中 '이어도' 편입 시도 논란
[한국경제신문] 2008년 08월 08일(금) 오전 11:14
중국이 우리나라가 실효 지배하고 있는 이어도를 자국의 영토로 편입시키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중국 국가해양국의 공식 자료를 게재하는 사이트인 해양신식망(www.coi.gov.cn)에 지난해 12월 24일자 자료를 통해 이어도(중국명: 쑤옌자오<蘇岩礁>)를 자국 영토로 해 논란이 되고 있는 것.
해양신식망은 각종 고대 문헌에 기록돼 온 쑤옌자오는 중국 영해와 200해리 경제 수역 내에 있기 때문에 현재도 중국의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어도는 우리나라 국토 최남단 섬 마라도에서 149∼150km에 떨어져 있으며 우리 나라가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섬이다. 또 중국 최동단 섬 퉁다오(童島)에서는 247㎞ 떨어져 있다.
중국의 이어도를 자국 영토로 편입시키려는 작업은 정부 뿐 아니라 민간에서도 이뤄지고 있다. '쑤옌자오 보호연맹'이란 민간 단체는 지난 1월 전용 사이트를 개설, 각종 자료와 사진을 게재하며 중국인들의 동참을 촉구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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