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최고 해상도, 현미경으로 본 화성 흙 표본

 

역사상 최고 해상도, 현미경으로 본 화성 흙 표본

[팝뉴스] 2008년 06월 17일(화) 오전 06:33

 

 

위 사진은 지난 13일자 보도 자료를 통해, 미항공우주국이 공개한 화성의 흙 표본의 모습이다. 피닉스 호가 삽 모양의 로봇 팔로 떠서 실리콘 기판에 올려놓은 것을 광학 현미경으로 촬영한 것이다. 화성 흙 표본을 채집해 분석하는 일은 1970년대 바이킹 화성 탐사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위 사진은 또한 지금까지 인류가 볼 수 있었던 화성 흙 사진 중에서 가장 해상도가 높은 것이다. 흰색 스케일바의 길이는 1mm이다. 사진 속에서는 미세 입자들이 덩어리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한편 아래 왼쪽은 피닉스 호가 착륙할 당시 떨어진 먼지들이다. 지면에서 로봇팔로 떠 올린 오른쪽 흙 표본과는 모양이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피닉스호는 화성의 토양 분석을 통해 생명체 존재 여부를 추론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찾는다.

김경훈 기자 팝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