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삼한역사/SINA-신중국

조선시대 영의정 묘 최초 발굴

한부울 2008. 4. 13. 13:30

조선시대 역대 관인ㆍ관직 DB'를 구축한 결과 조선시대 영의정은 모두 162명이란다.

그런데 여태까지 일인지하 만인지상(一人之下萬人之上)이라는 영의정관직을 가진 무덤을 찾지 못했다고 하였으니 얼마나 황당한 일인가?

도대체 한반도 조선의 영의정들은 무덤도 쓰지 않았다는 말인가?

조선시대만 그런가?

고조선부터 고구려, 백제, 신라는 어떻고 그리고 고려시대 무덤은 다 어디갔는가?

존재하지도 않았던 곳에 무엇을 찾으리오.

다 부질 없는 생각이다.

결국 한반도에는 조선시대 왕을 포함한 주류들이 살지 않았다는 말이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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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영의정 묘 최초 발굴

[연합뉴스] 2008년 04월 13일(일) 오전 08:02

 


파주 심지원 묘 20일 조사 착수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국민대 국사학과 정만조 교수팀이 최근 '조선시대 역대 관인ㆍ관직 DB'를 구축한 결과 조선시대 영의정은 모두 162명이었다. 이 수치는 생전에 영의정을 역임한 것이며, 사후에 영의정으로 추증된 경우는 제외했다.


그렇다면 일인지하 만인지상(一人之下萬人之上)이라는 영의정은 어떤 방식으로 무덤을 썼을까?


간헐적으로 남은 관련 문헌기록을 제외하고는 이를 해명할 길이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조선시대 영의정 묘는 단 한 번도 학술적인 발굴조사가 이뤄진 적은 없기 때문이다.


조선시대 분묘 고고학 전공인 김우림 서울역사박물관장은 "혹시 문중 묘 등을 이장하는 과정에서 영의정 묘가 이장된 적이 있는지는 자신은 없지만, 영의정 묘는 단 한 번도 발굴조사가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기록이 마침내 깨지게 됐다. 경기도박물관(관장 김재열)은 조선후기 문인으로 효종 때 영의정을 역임한 청송심씨 심지원(沈之源.1593-1662) 묘를 문중과 협의해 이장하기에 앞서 정식 발굴조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13일 말했다.


이를 위해 박물관과 청송심씨 문중은 발굴조사를 위한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20일 경기 파주시 광탄면 분수리 산4-1 번지 일대 청송심씨 묘역 발굴조사를 지신(地神)에 고하는 개토제(開土祭)를 치른다. 발굴조사 기간은 한 달 정도를 예정하고 있다.


현재 경기도기념물 137호인 이 묘역에는 심지원 묘와 그의 신도비 외에도 그의 할아버지 심종침(1553-1614)과 아버지 심설 묘 등이 있다. 청송심씨 묘역은 파평윤씨 윤관 장균 묘(사적 323호)와 같은 지역에 위치한 까닭에 두 집안은 조선 영조시대 이후 얼마 전까지 200년 이상 산송(山訟)을 벌이다가 최근에야 두 문중이 극적으로 화해했다. 그 일환으로 청송심씨 묘역은 이장이 결정되었으며, 그에 앞서 발굴조사가 결정됐다.


경기도박물관 장덕호 학예연구실장은 "발굴조사의 필요성에 공감해 주고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청송심씨 문중의 결단이 놀랍기만 하다"면서 "그에 부응하기 위해 철저한 측량과 조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