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북한 양강도, 함남에 대형 열차사고

한부울 2008. 4. 5. 20:32
 

북한 양강도, 함남에 대형 열차사고

[노컷뉴스] 2008년 04월 05일(토) 오전 09:35


북한 양강도 김형직군과 함경남도 신포시에서 최근 대형열차사고가 발생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전문 인터넷신문인 '데일리엔케이'는 5일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3월 24일 양강도 김형직군 고읍에서 열차 전복사고가 발생해 열차원 등 4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3월27일에는 또 함경남도 신포시 양화리 주변에서 혜산-평양행 열차가 전복돼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번 열차사고의 원인과 정확한 사상자 수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고지점으로 추측되고 있는 함경남도 신포시 양화리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북한에 제공하기로 했던 경수로가 위치한 강상리와 이웃하고 있으며, 강상리와 함께 금호특별지구에 속해 있다고 '데일리엔케이'는 전했다.


한편, 지난 3월30일 양강도 혜산시에서 주민 3명이 공개처형 당하고 31일에는 30세대 주민들이 공개심판 모임을 가진 후 강제 추방돼 주민들 사이에 공포와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이번에 처형된 사람들은 양강도 혜산시 위연동에 살던 강 모 씨와 신 모 씨, 그리고 혜산시 혜탄동에 살던 여성 1명으로, 이들은 모두 인신매매에 가담한 것이 발각돼 처형당했다"면서 "보안원들에게 끌려나와 주민들 앞에서 남자 2명과 여자 1명이 차례로 처형됐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또 "지난 31일에는 혜산경기장에 주민들을 모아놓고 공개 심판 모임을 열어 그 자리에서 30세대를 추방했다"면서 "이번에 추방된 세대들은 지난 1월 23일 1차로 31세대가 추방되고, 2월 말 2차로 84세대를 추방한 데 이어 세 번째로 이루어진 추방”이라고 말했다.


C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