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국측에 군사비 내역 공개 요구
[뉴시스] 2008년 04월 01일(화) 오전 09:16
[서울=뉴시스]일본은 중국에 대해 군사비의 투명성을 한층 확대하라고 요구했다고 아사히 신문이 1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방중한 방위성 마스다 고헤이(增田好平) 사무차관은 전날 베이징에서 인민해방군 마샤오톈(馬曉天) 부총참모장과 중-일 국방차관급 협의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마스다 사무차관은 지난 20년 동안 연속 두자리 숫자로 증액된 중국의 국방비 내역을 공표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마 부총참모장은 "중국군이 아직 건설 중에 있으며 인건비와 물가 인상 때문에 국방예산을 늘리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마스다 차관과 마 부총참모장은 양국군 교류와 관련해 연내 해상자위대 함대의 방중, 중국의 해군과 공군 사령원 등 군수뇌부의 방일을 실현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긴급사태 발생 시 중-일 간 국방당국이 연락을 취할 수 있는 군사핫라인의 개설도 4월 실무부회를 설치해 추진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재준기자 뉴시스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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