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부

종이호랑이와 가짜 달 사진

한부울 2008. 2. 24. 16:34
 

종이호랑이와 가짜 달 사진

[대기원]2008년 01월 14일

 

최근 중국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두 가지 사건이 있었다. 하나는 산시성 주민인 저우정룽이 야생 화남호랑이를 찍었다고 주장했다가 가짜 사진으로 밝혀진 일이고, 다른 하나는 중국 최초 인공위성인 상아 1호가 보낸 달 표면 사진이 구글의 미국 사진을 표절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일이다. 비록 사건의 내용은 다르지만, 중국 네티즌들이 직접 나서서 ‘가짜를 공격’한 사건은 순식간에 관심의 초점이 되었다.


저우정룽 사진 속의 호랑이가 종이 호랑이인지 진짜 호랑이인지는 아직까지 논란이 되고 있다. 상아 달 사진의 진위여부도 현재 의견이 분분하다. 사실 두 사건의 진위여부가 국가경제와 민생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 하지만 이 두 논쟁은 현재 중국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문제를 이끌어냈다. 바로 誠實성실과 信用신용의 危機위기 문제이다.


윗사람이 정직하지 않으면, 아랫사람은 믿지 않는다. 중국 고대에는 사회가 誠信성신을 잃는 것은 황제에 그 원인이 있다고 여겼다. 당나라 초기학자 위징은 ‘윗사람이 믿지 않으면 어떤 일도 시킬 수 없고, 아래 사람이 믿지 않으면, 아무 일도 행할 수 없다. 믿음은 가장 큰 도이다.”라고 말하며, 治國之道치국지도 중 믿음을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여겼다.


‘정관정요’를 보면, 당나라 초기 한 신하가 태종 이세민에게 소인을 멀리하고, 군자를 가까이하라고 진언했다. 이세민이 누가 소인이고 누가 군자인가를 묻자, 그는 자신이 궁 안에 있지 않아 알 수 없지만, 이세민이 거짓으로 화를 냈을 때 직언을 꺼리지 않는 자가 바로 군자이고 순종하고 아첨하는 자는 소인이라고 고했다. 좋은 마음에서 나온 건의지만 그 의도가 성실하지 않고 믿음이 없어, 이세민은 이 의견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이세민은 “짐은 큰 믿음이 천하에 행해지기를 바라며, 도를 속이면서까지 백성을 가르치고 싶지 않노라. 경의 말은 선량하나, 짐은 취하지 않겠노라”고 말했다고 전해진다.


반면 중공은 정부를 수립한 후, 사회의 誠信성신을 破壞파괴해야 할 정신의 표본으로 삼았다.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이 肅反運動숙반운동과 反右派運動반우파운동이다. 중공은 건국초기에 전 정부 군정직원들을 추궁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정권이 조금 안정되자마자 殺生戒살생계를 破棄파기하여 수백만 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반우파운동은 모택동의 ‘陽謀양모’로 가장 유명하다.


개혁개방 이후 중공정권의 거짓행위는 여전히 적지 않다. 파룬궁 탄압을 예로 들어보자. 파룬궁에 전문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설립된 악명 높은 ‘610사무실’은 1999년 6월 10일 중공 중안문건에 의해 성립되었다. 즉, 중공은 파룬궁 탄압을 그 전에 이미 결정했던 것이다. 하지만 그 해 6월 14일, 중공국무원과 중공 반공청은 소위 ‘양 기관 대변인’을 통해 중국에는 신앙과 연공의 자유가 있으며, 파룬궁 탄압계획은 없다며 탄압사실을 반박했다. 하지만 7월 20일에 이르자, 중공의 凶手흉수는 滿天下만천하에 드러났다.


후진파오-원자바오 정부는 조화사회를 이야기하고, 일부는 국민 화해에 호응하지만, 사람들은 대부분 믿지 않는다. 그 原罪원죄가 설마 일반백성들에게 있겠는가? 사실 和解之道화해지도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믿을 수 있는지 여부가 어려울 따름이다. 소위 仁義禮智信인의예지신은 入國입국의 五常오상이다. 信신은 비록 맨 끝에 있지만, 그 중요성은 다른 것에 뒤지지 않는다. 공자는 “백성이 믿지 않으면 서지 않는다.”고 했으니, 정권에 대한 믿음이 없으면 정권을 세울 수 없으며, 신을 잃고 의가 적다면 반드시 패하게 된다.


집권자가 信用신용을 잃었기 때문에, 신의가 존재하지 않고 詐欺사기가 판치는 것이 중국 대륙의 풍속이 되었다. 저우정룽의 종이호랑이도 좋고, 상아 일호의 달 사진도 좋은데 이 일은 모두 一葉知秋일엽지추의 특징일 뿐이기 때문이다.


짱산(臧山)

************************************

臧山:纸老虎和假月照

作者:新纪元周刊:臧山


[大纪元1月5日讯]近日中国网上热炒两大新闻,一是陕西村民周正龙声称拍下了野生华南虎的照片,被人指为假照片,是个纸老虎;另一件是中国首枚绕月卫星嫦娥一号发回的月表照片,被人批为抄袭Google上的美国照片。两个事件虽然大为不同,却都是民间人士出面“打假”,而竟成一时的焦点。


周正龙照片中的老虎是纸老虎还是真老虎,现在仍有争论,而嫦娥月照是真是假,也有各种不同说法。事实上,两个事件无论是真是假,对国计民生似乎也无大影响,但两个争论所引申出来的却是中国社会目前所面临的一大问题,这就是诚信危机。


上不正则下无信。中国古代一般把社会失去诚信作为结果,而原因来自皇帝。唐初魏征说:上不信,则无以使下,下不信,则无以事上,信之为道大矣。魏先生认为治国之道,诚信非常重要。


《贞观政要》中记载,唐初有人向李世民献策,要他远小人近君子,李世民问谁是小人谁是君子,那位先生表示自己不在宫廷之内所以不知道,但建议李世民假装发怒,仍然直言不讳者为君子,顺从阿谀者当为小人。李世民表示,这个建议虽然好心,但因为不诚不信,故不能采纳。“朕欲使大信行于天下,不欲以诈道训俗,卿言虽善,朕所不取也。”


反观中共建政之后,对社会诚信做出了摧毁性的表率。最著名的是肃反运动和反右运动。中共建国之初承诺不追究原先国民政府的普通军政工作人员,但政权稍微稳固便打开杀戒,数百万人死于非命。而反右运动,则以毛泽东的“阳谋”一论最为著名。


其实,改革开放之后,中共执政假伪行为同样不少。比如镇压法轮功,众所周知中共专门对付法轮功的“六一零办公室”,是因为一九九九年六月十日的中共中央文件而成立,显示中共决定镇压法轮功,必在此日之前。然而当年六月十四日,中共国务院和中央办公厅所谓“两办新闻发言人”辟谣,不但公开表示中国有信仰炼功自由,并且否认当局有针对法轮功的镇压计划;而待七月二十日安排妥当,才猛然露出凶相。


胡温主政,推出和谐社会,有人亦呼应全民和解,闻者多不信,罪过难道在普通百姓?其实和解之道并不困难,难在是否能信而已。所谓仁义礼智信,立国之五常,信虽然居于末位,但重要性不逊其他。孔子曰:“民无信不立”,我倒是认为政权无信不立,失信寡义必败。


由于当政者失去信用,民间便没有信义的存在环境,凡事欺诈,因此竟然成为中国大陆的民风。周正龙的纸老虎也好,嫦娥一号的月球照片也罢,不过都是一叶知秋的表征而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