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토수호

현대 신차 '쏘나타 트랜스폼' 설계도면 중국 유출

한부울 2007. 12. 14. 02:31
 

현대 신차 '쏘나타 트랜스폼' 설계도면 중국 유출

[노컷뉴스] 2007년 12월 13일(목) 오후 09:55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13일 현대 자동차 NF쏘나타 트랜스폼 설계 도면과 4단 자동변기 도면을 돈을 받고 중국으로 빼돌린 혐의로 현대 자동차 직원 김모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김씨 등은 현대 자동차가 개발한 NF쏘나타 트랜스폼설계 도면과 4단 자동 변속기 도면을 중국 자동차 회사로 넘겨주고 미화 백 20만 달러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구속된 직원 두명은 공장 현장과 구매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으로 넘어간 4단 자동 변속기 설계도면은 산업기술 유출 방지법에도 적용되지 않은 기술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 등은 현대차동차 내부 감찰을 통해서 적발됐으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해 범행 사실이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지청 관계자는" 보안 수사 중이어서 자세한 설명은 해 줄 수 없다"라면서 "공정 도면 등의 핵심기술은 현재 넘어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까지 기술 유출로 인한 현대자동차의 피해 금액등에 대해서는 파악을 할수 없다"며"계속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현대자동차의 한 관계자는 "NF쏘나타 트랜스폼의 핵심기술은 아직 넘어가지 않았다'면서" 기술 유출에 대한 자구책을 마련 중에 있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으로 넘어간 기술은 비교적 오래된 기술이기 때문에 현대차가 실제로 피해를 입는 부분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NF쏘나타 트랜스폼 차량은 지난달 처음 출시했으며 한달동안 1만2689대가 판매돼 2000년 8월 이후 단일차종 월간 최다판매실적을 올렸다.


CBS사회부 이완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