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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징용 유골 101위 봉환

한부울 2007. 11. 21. 16:54
 

강제징용 유골 101위 봉환

[연합뉴스] 2007년 11월 21일(수) 오후 12:07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일제 강점기에 일본군과 군속으로 징용된 후 사망해 일본에 보관중인 한인 유골이 내년 1월말부터 봉환된다.


일제강점하 강제동원피해 진상규명위원회는 21일 일본 도쿄의 유텐지(祐天寺)에 안치돼 있던 한국인 유골 중 유족이 봉환을 희망한 101위의 유골을 내년 1월말에 봉환한다고 밝혔다.


진상규명위는 일본으로부터 유골명부를 넘겨받아 남한 국적 유골 704위중 283위에 대한 유족을 찾았으며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걸쳐 유족의 봉환 의사에 따라 유골을 추가로 봉환키로 했다.


이번에 봉환될 유골 101기 중 87기는 육군(군인 38기, 군속 49기), 14기는 해군(전원군속) 출신이었으며, 사망지역별로는 일본(22기), 중국(22기), 파푸아뉴기니(11기), 미얀마(10기), 인도네시아(10기), 필리핀(6기), 대만(4기), 태국(4기), 기타(12기)로 조사됐다.


유족들은 일본의 초청으로 유텐지에서 진행될 추도식에 참석해 현지에서 피해자의 사망경위와 유골의 수습경위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추도식에서는 일본측 장관급 인사의 추도사가 낭독될 예정이라고 진상규명위측은 밝혔다.


봉환된 유골은 천안 망향의 동산에서 추도식을 거쳐 유족의 희망에 따라 망향의 동산 등지에 안치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