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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해군, 신예 키드급 구축함 첫 공개

한부울 2007. 9. 13. 14:27
 

대만 해군, 신예 키드급 구축함 첫 공개

[뉴시스] 2007년 09월 13일(목) 오전 05:22


【서울=뉴시스】대만 해군은 남부 가오슝(高雄) 부근의 대만해협에서 동시에 여러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는 키드급 최신예 구축함을 처음 선보였다고 중국시보는 현지 언론이 13일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해군은 전날 지난해까지 미국에서 도입해 실전 배치를 완료한 4척의 키드급 구축함 중 하나인 쭤잉(左營)호를 주축으로 한 해상 실탄훈련을 실시했다.

함대사령부 정치작전 주임 류즈젠(劉志堅) 소장은 "키드급 구축함 경우 해군의 핵심적 역량으로 이번 훈련에선 영토를 수호할 결의와 능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 중국에 대한 자체 방위력을 과시할 목적이 있음을 분명히 했다.

해상훈련에는 쭤잉호 말고도 프리깃함 3척, 잠수함 1척, 대잠 초계기와 헬기 각 1대를 비롯해 총 1400명의 병력이 참가했다.

훈련지점은 가오슝 서쪽 약 50km 떨어진 해상으로 대잠수함 공격, 해상사격, 보급 지원 등의 연습이 실시됐다.

대잠수함 공격 경우 대만 근해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중국 잠수함 역할을 맡은 잠수함을 대잠 초계기와 쭤잉호 등이 공조해 포착한 뒤 이를 추적하는 실전을 상정한 훈련으로 이뤄졌다.

이재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