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수출액 규모 연내 세계 2위”
[경향신문] 2007년 08월 19일(일) 오후 06:17
중국이 연말이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제2의 수출 대국이 된다고 중국 상무부 위광저우(于廣洲) 부부장(차관)이 밝혔다. 위광저우 부부장은 17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경제발전포럼에 참석해 중국 무역액이 연말이면 2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면서, 수출액 기준으로 중국이 미국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은 지난해 수출액 기준으로 미국보다 700억 달러가 모자랐지만 올해는 500억 달러를 앞지를 것이라는 설명이다.
베이징 관측통들은 중국이 지금과 같은 증가세를 유지한다면 내년에는 독일을 제치고 세계 제1의 수출대국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은 무역액(수출+수입) 기준으로는 지난해 현재 미국과 독일에 이어 세계 3위지만, 이르면 연내 독일을 따라잡고 세계 제2의 무역대국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중국 세관 통계에 따르면 올 들어 7월말 현재 중국의 무역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4% 늘어난 총 1조1720억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흑자는 전년 동기 대비 81% 늘어난 1368억 달러(가공무역 흑자 1296억 달러 포함)를 기록했다.
위광저우 부부장은 수출 기업에 대한 세금 환급을 줄이고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고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가공무역 금지 품목을 확대하고 있지만, ‘세계의 공장’답게 수출은 여전히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베이징|홍인표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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