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방위상 '꿈의 전투기' F-22 구매 재 타진
[연합뉴스] 2007년 08월 10일(금) 오전 03:03
고이케 신임방위상, 백악관-국무-국방부 연쇄 방문(워싱턴=연합뉴스) 조복래 특파원 =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일본 신임 방위상의 워싱턴 나들이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고이케는 8일(이하 현지시각) 백악관과 국방부를 연쇄 방문, 딕 체니 부통령과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을 만난 데 이어 9일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을 면담했다.
고이케는 이번 방미를 통해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수행중인 미군을 일본 측이 지원하는 방안, '꿈의 전투기'로 불리는 F-22 랩터 구매 문제를 재 타진하는 데 목적이 있는 것으로 미 언론들은 분석했다.
일본은 중국의 군사력 강화와 북한의 핵위협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첨단 전투기로 무장한 공군력 신장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차세대 전투기 구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일본은 90대의 구형 F-4 전투기 대체 기종으로 미국의 F-22 외에 미국-영국-유로파이터 합작품인 F-35 전투기를 포함한 6개 최신예 기종을 검토하고 있으나 스텔스 기능이 탁월하고 가공할 화력을 갖춘 F-22를 최적의 전투기로 판단, 미 측에 판매 허용을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미 의회는 첨단기술 유출을 우려, 법으로 F-22 전투기 판매를 막고 있다.
반면 미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달 "미국은 강력하고 신뢰할만한 동맹국인 일본이 적절한 전투력을 갖출 수 있도록 미래형 전투기를 선택하는데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정부는 비록 의회가 F-22 판매 금지를 법제화했음에도 불구, F-22 실전 배치 이후 해외 훈련으로는 처음으로 올해 일본에 잠시 배치하기도 했다.
미 방산업체인 록히드 마틴은 지금까지 총 99대의 F-22 전투기를 미 공군에 인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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