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만찬'에 숨겨진 또 하나의 비밀
[뉴시스] 2007년 07월 29일(일) 오전 10:58
【밀라노=로이터/뉴시스】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에 숨겨진 또 하나의 새로운 이론이 공개된 인터넷 웹사이트가 29일 조회수 1500만을 기록하며 전 세계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IT 전문가인 슬라비사 페스치가 지난주 초 제기한 새 이론과 이미지가 공개된 웹사이트들(www.leonardodavinci.tv, www.codicedavinci.tv, www.cenacolo.biz and
www.leonardo2007.com)은 누리꾼들이 폭주해 현재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 웹사이트 관계자들은 서버 확충 작업을 진행 중이다.
피스치의 새 이론은 최후의 만찬 원본 위에 최후의 만찬을 거울에 비친 이미지를 겹쳐 놓으면 성배 기사단처럼 보이는 인물과 갓난아이를 안고 있는 또 다른 인물의 형상이 보인다는 것.
페스치는 "겹쳐 놓은 이미지에서 예수의 왼편에 있는 인물이 아기를 안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 아기가 예수의 아기인지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원본은 예수가 제자들 가운데 한 명이 자신을 배신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리는 장면을 담고 있지만 겹쳐진 이미지에는 예수 앞에 술잔이 보인다면서 이는 예수가 성체 성사를 하는 모습이라고 주장했다.
또 배신자가 될 유다는 원본에서 예수의 오른쪽에 위치한 제자들 가운데 한 명으로 묘사돼 있으나 거울에 비친 이미지와 원본이 겹쳐진 새로운 그림에서는 예수의 왼편에 빈 공간으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페스치는 "우연한 기회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겹쳐 놓은 그림을 보면 숨은 인물들은 우연이 아닌 정확한 계산에 의해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예수가 막달라 마리아와 결혼해 아직까지 후손이 이어지고 있다'는 내용의 소설 '다빈치 코드'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이후 최후의 만찬을 둘러싼 다양한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배혜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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