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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서 청동기시대 대형 고인돌 발견

한부울 2007. 6. 8. 00:18
 

김해서 청동기시대 대형 고인돌 발견

[연합뉴스] 2007년 06월 07일(목) 오전 10:49

 

(김해=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 김해에서 청동기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 고인돌(지석묘)과 묘역이 발견됐다.
7일 경남 고고학연구소와 김해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구산동 구산택지개발구역에서 문화재 발굴조사 작업을 벌인 결과 최근 길이 10m, 최대 너비 4.5m, 최대 높이 3.5m 규모의 대형 고인돌을 발견했다.
또 길이 85m, 너비 19m 규모의 고인돌 묘역도 확인했다.
고고학연구소는 고인돌 상판은 거북 형상을 하고 있으며 석질은 화강암으로 청동기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제작년도를 비롯해 누구의 무덤으로 제작됐는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알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고고학연구소 김한상 책임연구원은 "이번에 발견된 고인돌은 대형급인 것은 분명하지만 국내 최대규모라고 단정할 단계는 아니다"며 "발굴조사 지도위원회에서 보존을 결정했기 때문에 앞으로 각종 기록 작업을 마친 뒤 발굴조사를 마칠 계획이이서 정확한 무게측정 등의 조사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고인돌이 발견된 김해 구산택지개발구역은 경남개발공사가 2002년께부터 구산동 일대 14만여㎡에 주거용지와 도시기반시설용지 등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 중인 곳으로 이번 고인돌 발견이 사업추진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