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도부

아베 "위안부 고통에 책임 느낀다" -진실성이 없는 가식적 발언이다.

한부울 2007. 4. 21. 17:50
 

왜구 지도자 아베 신조가 오늘 갑자기 태도를 바꾼 것처럼 보도가 나오는데 우리가 보기에는 바꾼 것이 전혀 없다.

그가 미국 방문 전에 미국입장을 전혀 감안하지 않을 수가 없기 때문에 최소한의 정치적 체스쳐를 할 수 밖에 없으며 우리입장에서는 진실성이 없는 허슬프레이 정도라고 판단 할 수밖에 없는 얄팍한 겉치레 발언이다.

그가 위안부문제에서 평소에 광적으로 주장하는 것과 달리 강제동원에 대하여 특별하게 인정한 사실도 없고 또한 고노담화의 계승입장에서도 확실치 않는 애매모호한 정치적 발언, 즉 입발림 정도에 그가 태도를 바꾼 것처럼 보도하는 것에 불만이 있다.

그가 진정에서 나오는 태도고 용기 있는 발언을 하고 싶다면 미국을 방문하기 전에 할 것이 아니라 미국을 방문하고 나서 이와 같은 내용으로 전하는 고뇌가 있었다면 적으나마 그의 진실성을 믿어 볼 수도 있다.

그러나 미국방문을 앞두고 하는 이와 같은 발언은 누구나 다 정치적 헛소리라고 알고 있으며 전혀 진실성이 없는 미국을 위한 의례적인 발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의 발언에 특별한 가치를 둘 수가 없다.

궁지에 몰리면 그들의 습성 상 향상 뭔가 뒤에 숨기고 가식적이며 형식적으로 하는 행동과 발언이 있으니 만큼 정말 믿기 힘든 대목이다.

그들 입장에서 비록 가식적인 발언이라고 할지라도 형식을 중요시하는 미국만이라도 궁극적으로 받아들이길 바랄 뿐이지 위안부나 우리가 이해하기를 바라는 것은 절대 아니다.

아베의 작은 머리에는 지금도 끊임없이 군국주의 부활을 노리는 시한폭탄이 째깍거리고 있다.

오는 26, 27일 아베가 방미를 앞두고 있는 마당에서 미국이나 일본국내에 적지 않은 정치적 압력도 있었다고 보지만 진실성이 전혀 없는 통상적이고 의례적인 정치적 발언 정도에 그야말로 현혹 되어서는 안 된다.

아마 머지않은 가까운 장래에 아베의 지금 태도가 완전히 또 바뀌어 우리를 한동안 황당하게 만들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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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위안부 고통에 책임 느낀다"

[연합뉴스] 2007년 04월 21일(토) 오후 01:37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1일 제2차대전 당시의 군대 위안부 문제와 관련, "일본 총리로서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시사 주간 뉴스위크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그분들이 상당히 고통스런 심정을 갖게 된데 대해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보도했다.

아베 총리가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책임'이란 말을 직접 언급하며 사죄의 뜻을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베 총리가 이처럼 위안부 문제에 대해 직접적인 사과와 책임을 거론한 것은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예정된 취임 후 첫 미국 방문을 앞두고 "과거 일본군에 의한 위안부 강제동원의 증거가 없다"는 자신의 책임 회피성 발언에 대한 미국 내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한 포석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 하원은 위안부 강제 동원에 대한 일본 정부의 사죄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심의하고 있고 미국 워싱턴포스트도 사설에서 아베 총리가 "책임을 경감하려 한다"고 비판하는 등 한국, 중국은 물론 미국 내에서도 비판여론이 거센 상태다.

아베 총리는 또 인터뷰에서 "20세기는 세계각지에서 인권이 침해당했지만, 일본에도 책임이 있고 예외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들은 항상 자신의 역사에 대해 겸허해야 하고, 우리 자신의 책임에 대해 생각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며 구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동원을 인정하고 사죄한 1993년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당시 관방장관의 담화를 계승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아베 총리는 또 자위대 활동과 관련, "국제적 과제에 공헌하는 것이 우리에게 요청되고 있다. 일미동맹 강화가 세계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된다는 관점에서 법 정비, (헌법) 해석을 연구해 가고 싶다"고 말해 현행 헌법 해석상 금지돼 있는 집단적 자위권 행사에 관한 연구를 진행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헌법 개정 문제와 관련, 아베 총리는 "헌법은 점령군 하에서 제정됐다. 21세기에 걸맞은 헌법을 우리들 자신의 손으로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재차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