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예 한국형 구축함 '왕건함' 취역
2006년 11월 10일 20:56
우리나라 해군의 주력함이 될 최신예 한국형 구축함(KDX-Ⅱ) 4번함인 4천500t급 왕건함(함장 대령 배종영)이 지난 1년 간의 시운전과 인수 평가를 끝내고 10일 해군작전사령부 군항에서 취역식을 가졌다. (진해=연합뉴스)
해군의 주력함이 될 최신예 한국형 구축함(KDX-Ⅱ) 4번함인 4천500t급 왕건함(함장 대령 배종영)이 지난 1년 간의 시운전과 인수 평가를 끝내고 10일 해군작전사령부 군항에서 취역식을 가졌다.
취역식은 군함이 건조 및 인수과정을 거쳐 해군의 배가 됐음을 정식으로 선포하는 행사로 이날 취역식에는 8전단장인 이태엽 중장을 비롯해 주요 지휘관과 장병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역명령 낭독, 경과보고, 취역기 게양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고려를 건국한 태조 왕건의 진취적 기상을 계승하기 위해 그의 이름을 딴 왕건함은 한국형 구축함 2단계 사업에 의해 건조된 네번째 함정으로 지난해 5월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명명 및 진수식을 가졌다.
왕건함은 전장 150m, 전폭 17m로 KDX-Ⅱ급 중 국내 최대 규모로 5인치 주포 1문과 근접방어 무기체계인 골키퍼, 대함.대공 유도탄, 어뢰 등으로 무장해 육상 함포지원은 물론 전 방위 전투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대 속력 30노트, 항속거리 4천마일 이상으로 먼 바다에서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특히 함정의 선체에는 적의 레이더로부터 탐지 가능성을 감소시킬 수 있도록 스텔스 기법을 적용해 생존능력을 크게 높였으며 현대전에서 가장 위협적인 무기인 생화학탄 공격으로부터 승조원과 함정을 보호할 수 있는 화생방 방어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왕건함은 앞으로 12개월간 1단계로 함정 운용을 위한 전력화 준비 및 주요성능을 확인하고 2단계에서는 승조원의 교육훈련과 전반적인 작전 수행능력을 평가하며 마지막 3단계에서는 시운전을 통한 전투력을 종합평가해 실전에 배치된다.
함장인 배 대령은 "초대 함장의 중임을 맡게 된 것에 대해 무한한 영광과 막중한 책임을 느끼며 전력화 과정에서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승조원의 전장 환경 적응과 작전 수행능력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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