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21세기 세계경제를 지배할 또 하나의 브릭스다.
브릭스(BRICS)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흥경제국 중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중국을 일컫는 말로, 미국의 유명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4년 전 거시경제 안정성과 정치 발전, 교역개방, 투자정책, 교육의 질 등을 평가한 후 이들 신흥시장국을 브릭스라고 지칭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브릭스 이외에 성장잠재력이 높은 국가를 일컫는 '넥스트 일레븐(next eleven)'을 선정했다. 골드만삭스는 '넥스트 일레븐'은 한국을 비롯해 방글라데시, 이집트, 인도네시아, 이란, 멕시코,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필리핀, 터키, 베트남 등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선진7개국(G7)과 브릭스 4개국, 그리고 넥스트 일레븐 등 22개국을 다룬 보고서에서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은 2025년 2조6250억 달러에 달해 세계 9대 경제국에 진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05년 현재 한국의 GDP는 6800억 달러로, 세계 11위다.
골드만삭스는 2025년 세계10대 경제국은 미국, 중국, 일본, 독일, 인도, 영국, 프랑스, 러시아, 한국, 이탈리아 순이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넥스트 일레븐 국가 중에서 한국이 2020년, 인도네시아가 2044년, 나이지리아가 2048년에 이탈리아를 따라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1인당 국민소득 기준으로 한국은 2025년 주요 22개국 가운데 미국 일본에 이어 3위를, 2050년에는 미국에 이어 2위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2025년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5만2000달러 수준이며, 2050년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8만1000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2050년 1인당 국민소득은 미국이 8만9000달러, 한국이 8만1000달러, 일본이 8만달러 수준이며. 현재의 G7 국가들은 7만5000달러 내외가 될 전망이다. G7의 뒤를 이어 러시아와 멕시코가 5만5000달러, 브라질 중국 터키가 현재 미국과 비슷한 수준인 4만달러, 인도는 현재 한국과 비슷한 수준인 1만5000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의 칼럼니스트인 윌리엄 페섹은 9일 "한국, 또 하나의 브릭스"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골드만삭스의 `넥스트 일레븐'개념을 소개하며, 한국이 또 하나의 브릭스라고 평가했다.
페섹은 한국 종합주가지수가 올들어서만 48% 상승했지만 한국 증시는 여전히 가장 저평가된 증시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은 여전히 재벌 중심의 경제구조와 기업 지배구조 개선, 가계부채 등의 문제에 직면해 있지만 장기적인 전망은 아주 밝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개선해야 할 점도 많다고 지적했다. 페섹은 시중은행들이 기업과 가계에 대출을 남발하게 한 정책을 한국의 최대 실책으로 꼽았으며, 또 수도 이전 논의로 귀중한 시간과 자원을 허비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외에 외국인 투자를 경계하기보다 더 많은 투자 유치가 중요하며, 이를 위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뢰확보가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페섹은 외국 자본이 한국에 들어와 막대한 차익을 챙겨나가는 것에 대해 한국인들이 혼란스러워하지만 외국인 투자 증가는 한국 기업의 체질 강화와 한국의 세계 금융중심국가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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