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3 함대기지 준공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해군 기동함대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될 부산 작전기지가 15일 준공됐다.

해군은 이날 오후 윤광웅(尹光雄) 국방장관과 남해일 해군참모총장, 지역 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지 준공식 및 3함대사령부 이전 기념행사를 열었다.

윤 장관은 기념사에서 "부산은 예로부터 국방의 요충지로 400년 전 이순신 장군이 수군 본영으로 삼아 왜구를 무찌른 곳이며 6.25때도 요충지였던 곳"이라며 "이번 기지 준공이 국방의 요충지이자 물류 허브항인 부산을 더욱더 안전하게 방어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 남구 용호동에 2000년 말 첫 삽을 뜬지 5년6개월만에 완공된 이 기지는 7천t급 이지스 구축함(KDX-Ⅲ)을 비롯한 30여 척의 함정이 동시에 계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5천억여원이 투입된 기지는 남방해역에 대한 작전능력을 높여 해상교통로 보호 등 해군의 숙원인 기동함대의 전진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으로 해군은 3함대 고유임무인 제주도와 경상도, 전라도 해역 방어와 부산, 울산, 제주항 등의 주요 항만 방호는 물론 해상교통로 보호를 위해서도 이 기지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기지내 3함대사령부에는 한반도 주변 해역의 선박 동향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전술지휘통제시스템(KNTDS) 등 해상 작전지휘통제체제가 구축돼 관할 해역내모든 작전 세력들에 대한 원격 지휘와 감시가 가능하다고 해군은 설명했다.

 

 

 

[사진 유용원 군사세계 참조]

 

 

[도깨비뉴스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