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삼한역사

송씨(宋氏)와 원씨(元氏) 그리고 대명천자(大明天子),아송(我宋)이란?

한부울 2009. 11. 1. 14:20

고려연합(Unite Corea)국가였다. http://blog.daum.net/han0114/17046399  

고려연합(Unite Corea) 원(元) The Yuan Dynasty

http://blog.daum.net/han0114/17048158 

고려연합(Unite Corea) 송(宋) The Song Dynasty

http://blog.daum.net/han0114/17048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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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요ㆍ금이 모두 하루살이 / 五閏遼金蜉蝣如

송씨원씨도 이제 빈터 되고 / 宋氏元氏今已墟


고려는 정확하게 474년간 제위를 이어간 나라이다.

칠언고시(七言古詩) 윤소종(尹紹宗·1345~1393)의 글에서 보면

세년 53년의 오대십국(五代十國, A.D. 907 ~ 960), 209년의 요(遼, 916년-1125년)와

119년의 금(金, 1115년-1234년)은 하루살이라고 하였으며

송(宋, 960년~1279년)과 원(元, 1271년~1368년)를 송씨원씨로 지칭하면서 이제 빈터 되었다고 했다.

씨()는 가(家)와 같다 할 수 있다.

동월의 조선부에서 조가(朝家)의 울타리라 하는 동국 즉 조선이란 표현도 참고 할 만 하다.

윤소종은 왜 송씨, 원씨라고 하면서 송나라, 원나라를 국가로 보지 않았는가?

특별하게 윤소종이 무시하고자 한 것이 아니라고 보았을 때 개념자체가 송씨와 원씨라고 칭 할 수밖에 없는 국가나 나라가 아니었고 역사적 대칭, 상징성만을 말한 것임을 짐작 할 수 있다.

우리가 아는 것처럼 대륙과 고려가 분리되어야 하고 송과 원이 중국이 되어 고려를 봉국으로 지배하였다고 여기는 상식이 얼마나 괴리가 있으며 잘못된 통념이란 사실을 일깨워주는 것이기도하다.

다시말해 당나라, 송나라, 원나라, 명나라 개념은 결코 바른 상식이 아니라는 이야기가 된다.

그렇다면 고려는 한반도에 존재 한 나라가 아닌 대륙에 존재하였다고 풀이 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고려는 대칭을 앞세운 宋氏=宋高麗이고,  元氏=元高麗라고 해야 맞을 것이 아닌가 한다.


대명천자도 재삼 탄복하여 / 大明天子嘆再三

위 “大明天子”란 글에서 보면 고려 말 공민왕 때 윤소종(尹紹宗)이 쓴 글이니 명나라가 존재하지도 않았을 때이다. 대명천지, 대명천자, 이렇듯 일상적인 용어임에도 삼한과 더불어 고려에 이어 조선이 한반도에 붙어있었다고 하여 작은 나라로 낙인을 찍어 근세기 객가와 왜구세력에 의하여 만들어진 대륙사서에 대명(大明)이라고 나오면 무조건 中國이라고 하는 공식은 엉터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大明天子”를 명나라천자(天子)라 해석하는데 얼마나 무리가 따르는 것임을 새삼 알게 한다.


至于我宋

우리 송(宋)나라에 이르러...


김부식은 과연 모화주의에 빠진 이단인가?

아니다.

배신(陪臣)은 누구를 향해 한 말인가?

송나라 마지막황제 흠종인가 아니면 원에 쫓긴 남송 고종인가?

바로 고려 인종을 향해 배신(陪臣)이라고 한 것일게다.

我宋 바로 宋 高麗를 뜻하는 것이라고 해야 한다.

즉 지금 우리가 韓國을 大韓民國이라고 하듯이 고려를 송이라고 칭한 것이다.

宋 高麗 바로 그것이다.

 

남송발생에 대해서도 1126년(인종4년) 이자겸 피살, 1129년(인종7년) 묘청 등의 서경천도운동,  1135년(인종 13년) 묘청·조광·유담 등의 서경반란과의 관계도 분명히 따져 봐야 할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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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언고시(七言古詩) 

윤소종(尹紹宗·1345~1393)


고려 말 조선 초 문신. 자는 헌숙(憲叔), 호는 동정(桐亭). 본관은 무송(茂松). 이색(李穡)의 문인으로 1360년(공민왕 9) 성균시에 합격하고 1365년 문과에 장원급제하여 춘추관수찬을 지냈으나, 좌정언에 있을 때 행신(幸臣) 김흥경(金興慶)과 내시 김사행(金師幸)의 망국적인 행동을 극언하는 소를 올렸다가 파직되었다. 1379년(우왕 5) 전교시승·전의부령 등을 거쳐 1386년 성균사예(成均司藝)에 올랐으며, 1388년 이성계(李成桂)의 위화도(威化島) 회군 때 우왕을 폐하고 다른 왕씨(王氏)를 왕으로 추대할 것을 암시하기 위해서 동문 밖에 나가 맞아들이며 곽광전을 바쳤다. 그 뒤 전교령·우사의 대부·대사성에 이르렀고 이성계가 조준(趙浚) 등과 함께 사전(私田)을 혁파하고자 하였을 때정도전(鄭道傳)과 같이 협력하였으며, 공양왕이 즉위하자 좌상시·경연강독관이 되었다. 그러나 남을 비방하는 것으로 왕의 미움을 받아 유배되었다가 곧 풀려났고, 다시 정몽주(鄭夢周) 일파의 간관에게 탄핵을 받아 귀양갔으나 정몽주가 살해되자 풀려났다. 1392년(태조 1) 조선개국 후 병조전서(兵曹典書)에 임명되고 회군공신 3등에 올랐으며 수문관대제학·동지춘추관사 등을 지냈다. 저서에 《동정집(桐亭集)》이 있다.[야후사전]


동지(冬至)

 

長養萬物歌南風。日永星火朱光融。積雪八極峩峩冰。焉知已向月窟凝。萬木歸根蟄培封。雷聲半夜驚黃鍾。閉關三十六宮春。生生天地心無垠。祖神聖包羲仁。刱業垂統生民。太山盤石五百年。文明煥興三代肩。五閏遼金蜉蝣如。宋氏元氏今已墟。邊頭板蕩知幾番。天下咸仰吾王尊。致此盛也寧無端。好生之德淪民肝。今臣紹宗髮蒼蒼。及事玄陵敬孝王。庚子上在白岳宮。上見狗病傷天衷。傳宣急呼大醫來。出藥與狗中使催。微物且加不忍恩。家法仁愛難名論。大明天子嘆再三。年年玉帛來江南。丁寧欲與吾東方。衣冠禮樂回虞唐。嗚呼晏駕金根車。大往小來吾其魚。否泰剝復同循環。今觀陽生怡顔。東周之志竟不行。下泉匪風夫子情。赤子向井無人扶。一片惻隱誰獨無。擴也可爲堯舜民。幡然三聘吾前聞。未厭豆粥鶴髮親。流離旅次潛傷神


만물을 길러 주는 남풍을 노래할 제 / 長養萬物歌南風

해는 길고 별은 화성, 붉은 빛이 무르익더니 / 日永星火朱光融

눈이 쌓인 온 누리에 겹겹이 얼음 / 積雪八極峨峨氷

벌써 월굴에서 생긴 줄을 / 焉知已向月窟凝

나무들 앙상하고 온갖 벌레 동면하는데 / 萬木歸根蟄培封

한 밤중에 황종을 놀래는 천둥소리 / 雷聲半夜驚黃鍾

36궁의 봄을 모조리 닫았다가 / 閉關三十六宮春

다시 생생(만물이 생성 발전하여 끊어지지 않음)하는 천지의 마음 그지없네 / 生生天地心無垠

우리태조 신성하시어 포희씨의 인으로써 / 祖神聖包羲仁

창업 수통하사 만민을 살리시니 / 刱業垂統生

태산의 반석 같은 5백년 동안 / 太山盤石五百年

문물이 찬란하여 삼대에 비길 만 했네 / 文明煥興三代

오대요ㆍ금이 모두 하루살이 / 五閏遼金蜉蝣如

송씨원씨도 이제 빈터 되고 / 宋氏元氏今已墟

국경에 난리가 몇 번인지 어찌 알리오마는 / 邊頭板蕩知幾番

천하가 모두 우리임금 우러렀네 / 天下咸仰吾王尊

이런 성세 이룸이 어찌 까닭 없을쏘냐 / 致此盛也寧無端

호생의 은덕이 민심에 젖은 때문 / 好生之德淪民肝

신 소종은 이제 머리가 희었지만 / 今臣紹宗髮蒼蒼

일찍이 현릉 경효왕(공민왕의 시호)을 모셔 섬겼더니 / 及事玄陵敬孝王

경자(공민왕 9년)에 왕께서 백악궁에 계시올 때 / 庚子上在白岳宮

병든 개를 보시고 마음을 상하시어 / 上見狗病傷天衷

전지하사 급히 태의를 부르시고 / 傳宣急呼大醫來

재촉하여 약을 내어 개에게 주시노라고 중사가 바빴네 / 出藥與狗中使催

미물도 이렇듯 불쌍히 여기는 은총 / 微物且加不忍恩

가법의 인애야 어찌 논할 것인가 / 家法仁愛難名論

대명천자도 재삼 탄복하여 / 大明天子嘆再三

해마다 옥백이 강남서 내려왔네 / 年年玉帛來江南

분명 우리동방과 손 맞잡고 / 丁寧欲與吾東方

의관ㆍ예악을 당우로 돌리려 함이러니 / 衣冠禮樂回虞唐

아아, 하루아침에 금근거 늦게 납시니 / 嗚呼晏駕金根車

대왕소래로 우리 물고기 될 뻔했네 / 大往小來吾其魚

비와 태, 박과 복의 천도가 순환하는 법 / 否泰剝復同循環

이제 양이 생김을 보니 내 마음이 기쁘고야 / 今觀陽生怡

동주의 뜻은 끝내 수행 못 했으니 / 東周之志竟不行

하천과 비풍이 부자의 뜻이었네 / 下泉匪風夫子情

어린애가 엄금엉금 기어서 우물에 들려 할 제 / 赤子向井無人扶

한 조각 측은한 마음 뉘 아니 품으리 / 一片惻隱誰獨無

그 마음 확충하면 요순 백성 만들리니 / 擴也可爲堯舜民

세 번 부름에 마음 돌림 내가 전에 들었네 / 幡然三聘吾前聞[한국고전]


사대(四代) : 당우(唐虞:堯舜)와 하(夏)ㆍ상(商)ㆍ주(周)의 삼대(三代)를 합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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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선 제35권

성종의 명으로 1478년(성종 9)에 편찬된 역대 시문선집. 대제학 서거정(徐居正)이 중심이 되어 노사신(盧思愼)·강희맹(姜希孟)·양성지(梁誠之) 등 찬집관 23명이 편찬하였다.

 

표전(表箋)

김부식(金富軾) 

이학에서 청강하고 겸하여 대성악을 봄을 사례하는 표[謝二學聽講兼觀大晟樂表]

 

陪臣等言。昨奉勑旨。伏蒙聖恩詣辟雍大學。謁大成殿。仍聽講經義。兼觀大晟雅樂者。濟濟衣冠之集。獲覩虞庠。洋洋雅頌之音。兼聞周樂。退省殊常之遇。伏增越分之羞。中謝。 竊以天下之才。待敎育而后用。聖人之說。須講習而乃明。故先王立學以作人。而四海承風而遷善。去聖逾遠。逮德下衰。書焚於秦。道雜於漢。虛無之說。盛於晉宋。聲律之文。煽於隋唐。方術幾至於淪胥。習俗久恬於卑近。至于我宋。復振斯文。恭惟皇帝。挺神聖之姿。述祖宗之志。興百年之禮樂。復三代之泮廱。在彼中阿。樂育才之有道。于此菑畝。欣采芑之無方。見多士之彙征。肆小子之有造。絃歌之詠。周徧四方。學校之修。若無前古。在於中夏。實希闊而難逢。况若遠人。豈僥倖而可覩。獨緣至幸。叨此殊榮。納履橋門。類互鄕之與進。摳衣講席。同子貢之不聞。復遊簨簴之塲。杳若韶鈞之奏。昔者淮夷來獻。季禮請觀。此皆未登天子之庭。只見邦君之事。比臣所遇。彼不足云。逃楊墨必歸。雖慙於善學。在夷狄則進。厚荷於至仁。感抃兢銘。倍萬常品。


배신(陪臣) 등은 아뢰옵나이다.

어제 칙지(勅旨)를 받들어 보오니, 성상께옵서 신등에게 태학(太學)에 나아가 대성전(大成殿)에 참배하고, 인하여 경의(經義)를 청강하고 겸하여 대성 아악(雅樂)을 보라 하심이었나이다.

제제(濟濟)한 의관의 모임을 우상(虞庠 태학(太學))에서 볼 수 있고 양양(洋洋)한 아송(雅頌)의 소리를 겸하여 주악(周樂)을 들었사오니, 물러와 비상한 총우(寵遇)를 생각하옴에 엎드려 분수에 넘치는 부끄러움이 더하옵나이다. 중사(中謝)

그윽이 생각하옵건대, 천하의 재주는 교육을 기다린 뒤에 쓰여지고 성인의 말씀은 강습을 해야 밝아지나니, 그러므로 선왕(先王)이 학(學)을 세워 사람을 만들고 사해(四海)가 그 풍(風)을 이어 선(善)한 데로 옮겼나이다. 그러나 성인과의 연대가 더욱 멀어지고 덕이 차츰 아래로 쇠하여져, 진대(秦代)에 글이 모두 불타고 한조(漢朝)에 도(道)가 뒤섞였으며, 허무(虛無)의 설이 진송(晉宋)에 성해지고 성률(聲律)의 문(文)이 수(隋)와 당(唐)에서 어지러이 일어나, 방술(方術)이 거의 윤몰(淪沒)할 지경에 이르고 습속이 오래 비근(卑近)함에 젖었더니, 우리 송(宋) 나라에 이르러 다시 사문(斯文)을 진작(振作)하게 되었나이다.

공손히 생각하옵건대, 황제께옵서 우뚝 신성하신 용자(容姿)로 조종(祖宗)의 뜻을 이으시어 백년의 예악(禮樂)을 일으키시고 삼대(三代)의 대학을 복구하시니, 저 중아(中阿)에서 재주를 기름이 도(道)가 있음을 즐기고, 이 치묘(菑畝)에 쓴 나물[芑]을 캠이 일정한 곳이 없음을 기뻐하여, 많은 선비들이 무리를 지어 나아가고[彙征]작은 학생들도 나아갈 곳이 있어 현가(絃歌)를 읊는 소리가 사방에 들리고, 학교의 규모가 전고(前古)에 없는 듯하오니, 중국에 있어서도 실로 만나보기 어려운 일인데, 하물며 먼 곳의 사람이 어찌 요행으로만 볼 수 있사오리이까. 신등이 홀로 지극한 행운을 인연으로 이 비상한 영광을 탐내어 교문(橋門)에 발을 들여 놓으니, 호향(互鄕)이 함께 나아가는 것과 유사하고 강석(講席)에 옷을 걷으니[摳衣]자공(子貢)이 듣지 못하던 것 같았으며, 다시 순허(簨簴 갖가지 음악)의 마당에 노닒에 아득히 소균(韶鈞 소(韶)는 순(舜)의 악(樂)이고, 균(鈞)은 천제(天帝)의 악이다)의 연주를 듣는 듯하였나이다.

옛날에 회이(淮夷)가 와서 공물을 바칠 때 계례(季禮)가 보기를 청했사오나, 이는 다 천자의 뜰에 오르지 못하고 다만 방군(邦君 제후(諸侯))의 일만 본 것이오니, 신의 받자온 예우(禮遇)에 비하면 저들이 받은 것은 족히 이를 것이 못 되옵나이다. 양묵(楊墨 양주(楊朱)와 묵적(墨翟))에서 도망하여 반드시 정도로 돌아옴은 비록 잘 배운 이에는 부끄럽사오나, 이적(夷狄)에 있으면 나아오게 하는 지극한 어지심에 깊이 감사하오며, 감격되어 손뼉 치며 송구하여 명심함이 무엇으로도 비길 데 없사옵나이다.


배신 [陪臣] 

[명사]<역사> =가신(家臣).

[대명사]<역사> 제후의 신하가 천자를 상대하여 자기를 낮추어 이르던 일인칭 대명사.

[한국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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