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심장마비 대처법 응급조치

한부울 2009. 10. 24. 13:54

심장마비 대처법 응급조치

2007.09.16 23:54 [지혜의 방-다정히]


지금 시각 오후 6시…평소와 다름없이 하루 일과를 마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자동차를 운전해서 집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해 봅니다.(당신은 차안에 혼자 있습니다) 


기운도 없고 몸은 천근만근처럼 느껴집니다.

당신은 하루 종일 스트레스도 엄청 받았고, 기분도 언짢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가슴 쪽에 아주 심한 통증이 느껴졌고  그 통증은 팔 쪽으로 퍼지면서  턱 쪽으로도 올라갔습니다.


현재 당신은 집에서 가장 가까운 병원에서 10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당신은 병원에 도착할 때까지 무사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


당신은 심폐소생술 교육을 이미 받았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당신 자신에게 통증이 있을 때는 어떻게 하라고 가르쳐주지 않았습니다.

만약 혼자 있을 때 심장마비가 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혼자 있을 때 심장마비를 일으킵니다. 그리고 자신의 심장이 제대로 뛰지 않고 또한 의식이 없어지는 느낌을 가질 때는 의식을 완전히 잃기 전까지 불과 10초 정도 밖에 시간이 없습니다.


정답은:


겁먹지 마시고, 강하게 반복해서 기침을 하십시오.


기침을 할 때마다 먼저 심호흡을 합니다. 깊으면서도 길게 하는 듯한 기침은 폐안쪽에서부터의 가래 생성과 배출이 쉽도록 해줍니다.


심호흡과 기침은 약 2초 간격으로 끊임없이 반복해야 하는데, 도움을 줄 사람이 나타나거나 심장 박동이 정상적으로 돌아왔다고 느껴질 때까지 반복해야 합니다.


심호흡은 산소를 폐로 운반하는 역할을, 기침은 심장을 쥐어짜주어 하여 혈액이 순환할 수 있도록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심장을 쥐어짜주는 압력(squeeze pressure)은 또한 심장이 원래 리듬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렇게 해서 심장 발작이 일어난 사람도 병원까지 갈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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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마비 응급처치

 


인구의 노령화와 생활방식의 서구화로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뇌혈관 질환이 급증하면서 이로 인한 급성 심정지(심장마비) 발생도 크게 늘고 있다.


심정지의 3분의 2 이상은 집이나 공공장소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일차적으로 가족 등에 의해 목격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최초 목격자가 심정지 환자에게 심폐소생술 같은 응급처치를 시행하는 비율은 5.8%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때문에 대부분의 심정지 환자들은 병원에 도착하기도 전에 생명을 잃거나 간신히 목숨은 건지더라도 심한 뇌손상으로 인한 후유증으로 고통 받는다.


◇심장마비 초기 5분이 운명 좌우=심정지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우리 몸의 혈액순환을 담당하는 심장이 갑자기 멎는 것을 말한다. 심정지를 초래하는 응급상황으로는 심근경색, 부정맥, 심장판막질환 등 심장질환이 가장 많으며 고혈압, 당뇨병, 급성 뇌혈관 질환, 이물질로 인한 기도폐쇄 등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 심정지가 발생했을 경우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대개 4∼5분 후에 뇌세포가 죽기 시작한다. 따라서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최초 목격자가 심폐소생술이나 제세동기 등을 이용해 응급처치를 시행하지 않으면 뇌가 치명적으로 손상되거나 사망할 수 있다.


결국 심장 정지 초기 5분의 대응이 운명을 좌우하는 셈이다.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하기까지는 보통 5∼7분이 걸리므로 주변 사람에 의한 초기 응급 처치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심정지 발생 순간, 최초 목격자는 119로 신고하고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하며, 2분간 심폐소생술 후에는 자동 제세동기를 이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초기 조치가 적절히 취해진다면 환자 생존율은 80%로 높아진단다. 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생존율은 1분마다 10%씩 줄어들며, 8분 이상 지나면 대부분 사망한다.


◇심폐소생술 교육 미흡, 제세동기 보급 저조=응급 환자의 소중한 목숨을 살리는데 초기 심폐소생술이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경우 일반인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은 매우 미흡한 편이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들은 직장이나 초·중·고에서 매년 10∼30시간 응급처치에 대한 실습 교육을 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일부 학교와 군·예비군·민방위 훈련시 단체 교육에 의해 지극히 비효율적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태반이다.


자동 제세 동기는 전기 충격을 가해 심장 박동을 회복시키는 장비다.

요즘은 전원만 누르면 자동 음성 안내에 따라 일반인도 쉽게 쓸 수 있는 제품이 나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