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DJ등 장의위원회 1383명 사상최대
[파이낸셜뉴스] 2009년 05월 27일(수) 오후 05:30
정부가 27일 발표한 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장 장의위원회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김대중 전 대통령 등을 포함해 1383명으로 사상 최대 규모로 구성됐다. 박정희·최규하 전 대통령 영결식 때의 약 2배에 달하는 규모로 유족측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2006년 10월 22일 서거한 최규하 전 대통령의 국민장 당시 장의위원회는 위원장인 국무총리를 비롯해 고문 55명, 국회부의장과 선임 대법관, 감사원장과 부총리 등 부위원장 8명, 위원 616명 등 총 680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1974년 8월 국민장으로 치러진 박정희 전 대통령 부인 육영수 여사 장의위원회는 위원장 1명, 고문 22명, 부위원장 2명, 위원 713명 등 총 738명이었고 1979년 10월 국장(國葬)으로 엄수된 박정희 전 대통령 장의위원회는 위원장 1명, 고문 25명,부위원장 2명, 위원 656명 등 총 691명이었다.
노 전 대통령의 국민장 장의위원회는 우선 공동위원장을 한승수 국무총리와 한명숙 전 총리가 맡고 집행위원장에 이달곤 행안부 장관, 운영위원장에 문재인 전 대통령 비서실장, 부위원장은 이윤성·문희상 국회 부의장을 비롯한 15명, 고문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과 3부 요인, 정당 대표, 전 국무총리 등 59명으로 구성됐다.
집행위원은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외교의전),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재정),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홍보), 강희락 경찰청장(경호)이며 이번에 처음 구성된 운영위원은 노 전 대통령 측인 권오규 전 부총리,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 이용섭 전 건설교통부 장관, 윤승용 전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 천호선 전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이 맡게 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장의위원회를 사상 최대 규모로 한 것은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전 국민적 추모 열기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 전 대통령 국민장의 영결식은 29일 오전 11시 서울 세종로 경복궁 앞뜰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조윤주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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