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음양오행의 수학적 원리와 그 응용

한부울 2009. 4. 5. 17:38
 

음양오행의 수학적 원리와 그 응용

2008년 04월 10일(목) 오전 11:46


오행(五行)이 十干, 十二支 와 만나다


오행(생명)이 태어나자마자 天干地支(세월의 변화와 시간의 변화)를 동시에 만나게 되나 이해를 돕기 위해 따로 분리하여 설명하기로 한다.


1 오행(五行)과 오운(五運; 天干)의 만남


십간(十干)이란 주역에서 황도(黃道)라고 하여 지구가 태양을 도는 큰 궤도로 지구의 적도(赤道)와는 23도 27분 기울어 져 있어 계절의 변화가 생기며, 황도와 적도(赤道)가 만나는 두 점을 춘분점(春分點)과 추분점(秋分點)이라 하고, 일 년의 계절변화를 알아내므로 천도(天道), 혹은 천간(天干)이라 하기도 한다.


五行이 十干을 만나 陽干이 陰干을 剋하면서 이루어지므로 化氣五行이라 하고 주역(周易)에서 부부배합(夫婦配合)이라 하며 합(合)과 운(運)을 예측하나 여기서는 병(病)이 생기는 원인과 치료(침술)에 한해 간단히 설명하기로 한다. 이는 서로가 대응하여 剋하므로 태과(太過)와 불급(不及)을 서로 교행(交行)하며 오행이 십간(十干)을 음(목,화,토,금,수)과 양(목,화,토,금,수)으로 한 바퀴 돌아야만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는 또 하나 최초의 spin1이다. 여기서 陽(太過)은 甲, 丙, 戊, 庚, 壬이고 陰(不及)은 乙, 丁, 己, 辛, 癸이다.

 


그러나 운기(運氣)의 합(合)은 위의 그림과 아래 표와 같아서


合이 土에서 시작하여 五行이-十干 안에서 土, 金, 水, 木, 火로 順行하며 陽은 太過로, 陰은 不及이 되어 1회전(스핀1)으로 정수스핀의-힘이 되고, 十干은-오행 내에서 甲, 乙, 丙, 丁, 戊,으로 1회전하고, 己, 庚, 辛, 壬, 癸,로 1회전하여 두 바퀴 돌아야 처음과 같은 모양(스핀1/2)이 되어-물질로서 태어난다.


* 미시의 원자를 논하는 양자역학에서 정수스핀(Spin0, Spin1, Spin2)은 에너지를 나타내며, Spin1/2(물질) 혹은 Spin3/2(반물질)는 물질을 나타낸다.


이는 오행이 십간(十干)에는 힘(에너지)이 되어주고, 십간은 오행이 물질로 태어나는데 도움을 주는 서로를 돕는 형태이다. 즉, 물질과 에너지의 상호 변환을 말해주는 것이다.


(天干)=목(甲,乙), 화(丙,丁), 토(戊,己), 금(庚,辛), 수(壬,癸)


여기서 운(運)의 태과(太過)는 그 결과(→)를 기(氣)에 주고, 운(運)의 불급(不及)은 기(氣)가 원인(←)이 되어 돌아오므로 태어난 불평형이 조절되지 않으면 원인과 결과에 의한 병이 생긴다는 것이다. (운세를 보다)


아래 표(-舍巖道人 鍼灸要訣의 天(干)地(支)運氣門에서-)를 해석하면


① 甲(六十甲子)년에는 土가 太過하여 雨濕이 유행하므로 腎水가 邪를 만나 사람들이 항상 불쾌감을 느끼며 발에 힘이 없고 발바닥이 아프며 속이 더부룩하고 팔다리를 움직이는데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② 乙年에는 金이 不及하여 炎火가 성행하게 되므로 어깨와 등이 무겁고 코 물이 흐르며 재채기가 심하므로 해소 천식을 호소한다. 간단히 하면

③ 丙年에는 水가 태과(太過)하여 한기(寒氣)가 유행하여 여러 가지 일어나는 병의 종류들을 미리 제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설명하면, 2002년이 壬午年이니 歲木이 太過하여 風氣가 유행하므로 脾土가 邪를 받게 되어 腹痛등을 呼訴한다고 해석되어 태풍(風木)과 비가 땅(濕土)을 쓸고 유행성 이질까지 나타난 것은 아닐는지 ? 이를 運氣病이라 하는데 크게 개의치 않고 내의원에서는 다음해의 유행성 전염병의 예방을 준비하는데 사용하였다.

 


十干(甲, 乙, 丙, 丁, 戊, 己, 庚, 辛, 壬, 癸)은 陽으로 甲, 丙, 戊, 庚, 壬, 陰으로는 乙, 丁, 己, 辛, 癸로 두 바퀴를 돌아야만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오는 spin1/2(물질)로 오행(생물)에게 필요한 물질을 공급하므로 오행이 六氣를 만나 부피를 가진 물질로 태어나는 것이다.


2,오행과 십이지의 만남

위에서 십간이 계절의 변화(지구의 공전)를 나타냄과 같이 십이지는 지구의 자전을 나타낸다. 여기서는 五行이 六氣(十二支)를 만나 서로 和合하는 것을 鍼術에 적용하고 있는데, 오행(생물)은 十二支(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내에서 虛와 實의 두 번으로 한 바퀴를 돌아 제 모습을 갖추므로 spin1(에너지)의 힘을 六氣에 주고, 六氣는 오행 내에서 허(虛)인 子, 丑, 寅, 卯, 辰, 巳로 五行을 한 바퀴 돌아온 후 실(實)인 午, 未, 申, 酉, 戌, 亥로 두 바퀴를 돌아야만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오는 spin1/2(물질)로 오행(생물)에게 필요한 물질을 공급하므로 오행이 六氣를 만나 부피를 가진 물질로 태어나는 것이다.


(地支)=목(亥,己), 화(子,午), 토(丑,未), 상화(寅,申), 금(卯,酉), 수(辰,戌)

(六氣)=음(陰)으로 온(溫;-;hot)------>목(風;wind), 화(暑;heat), 토(濕;wet),

(六氣)=양(陽)으로 양(凉;+;cool)----->상화(和;fine), 수(寒;cold), 금(燥;dry)


양자역학의 현대과학으로 말하면 오행이 십간십이지 속으로 들어가면 기(氣;spin1)가 되나 십간십이지가 오행 내에 들어오면 물질(物質;spin1/2)이 되는 물질과 에너지의 교환을 설명해 주게 된다. (기혈의 흐름을 위해 지구과학의 대류현상에서 다시 설명한다.)


*주의; 오행의 木, 火, 土, 金, 水를 한문의 뜻글에 맞추어 나무, 불, 흙, 쇠, 물이라 해석하므로 자연의 흐름인 음양을 구별하지 못하는 것이다. 주역에서 처음 음양이 설정될 때도 리(離)인 화(火)는 음이고, 감(坎)인 수(水)는 양으로 설정되어 있다.

 


고불 박용규 선생은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하고, 국방과학연구소 책임연구원으로 정년을 마친 뒤, 우연히 접한 주역(周易)과 한의학에 심취하여 과학적 논리로 접근하려 연구하던 중동양학의 기본 원리인 음양오행에 이론적 모순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음양오행의 모순을 과학의 이론으로 설명하기위해 10여년에 걸쳐 연구한 결과 ‘음양오행의 수학적 원리와 그 응용’ 이라는, 역학과 한의학이론의 과학화에 불을 지피는 계기가 되었다.


박용규 선생은 본보 ‘데일리안’을 통해 지금까지 알려진 음양오행의 오류를, 과학을 통하여 설명하고 바로 잡아 원래의 ‘입체음양오행’(立體陰陽五行)이 올바른 것임을 알릴 것이라고 한다. <편집자 주> 


[데일리안 경기 박용규 객원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