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2025년까지 남북통일, 미 NIC

한부울 2009. 1. 1. 12:32
 

2025년까지 남북통일, 미 NIC

[유코피아] 2009년 01월 01일(목) 오전 03:02


2025년 안에 남북통일이 이뤄진다는 미 국가정보위원회(NIC) 분석 보고가 발표됐다.


31일(현지시간) NIC는 '글로벌 트렌드 2025' 보고서를 통해 "2025년까지 통일국가가 된 한반도가 있을 것으로 본다. 단일국가 혹은 다른 형태의 남북연방이 될 것이다"라고 예측했다. 보고서는 "통일된 남북한은 한반도의 비핵화를 보장하면서 1991년 이후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했던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국제사회의 지지와 재정지원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NIC는 또 "한반도의 통일로 다른 전략적 결과가 일어날 것"이라며 "비핵화, 비무장화, 난민유입 등 재건투자와 같은 문제를 다루기 위한 강대국들의 협력으로 인한 새로운 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한반도를 둘러싼 다자간 협상의 새로운 구도가 이뤄져 통일 한반도를 향한 움직임이 급물살을 타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NIC는 이처럼 남북통일의 시기와 형태를 에측하고 있으나 방식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을 빠뜨렸다. NIC는 그러나 남북통일을 촉진시킬 요인으로 북한이 정권교체를 진행하면서 가능한 붕괴를 지적했다. 특히 핵 병기고를 통제하고 보관할 능력 등이 부족해 북한정권의 유지가 힘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NIC는 미 대통령, 정보국장 등 고위정책 당국자에게 미국내 각 정보기관들의 분석을 종합해 보고하는 기구로 미국이 수집하거나 보유한 최고급 비밀정보에 근접하다는 점에서, 남북통일과 관련 구체적인 시기와 형태가 언급됐다는 사실이 주목된다.


[유코피아닷컴=우준혁 기자, ukop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