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북한, 김정일체제 붕괴시 병력 46만명 필요

한부울 2009. 1. 30. 15:26
 

북한, 김정일체제 붕괴시 병력 46만명 필요

[뉴시스] 2009년 01월 30일(금) 오전 07:41


북한은 지금...


북한이 김정일 체제의 붕괴로 혼란에 빠지면 미군 등이 치안유지를 위해 북한에 투입될 경우 최대 46만명의 병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교도 통신이 29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미국 싱크탱크 외교문제평의회는 전날 발표한 북한에 관한 특별보고서를 통해 북한의 권력공백 발생시 이라크 주둔 미군의 약 3배에 상당하는 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미국 정부에 대해 북한의 체제 붕괴에 대비해 중국, 한국, 일본 등과 긴밀한 조정을 벌여 주도면밀한 대응책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특별보고서는 포스트 김정일 체제에 관해 김 국방위원장 아들 등의 원활한 권력계승, 권력투쟁 끝에 새로운 지도부 탄생, 체제붕괴 후 권력공백 발생 등 3가지 시나리오를 상정했다.


권력공백이 일어날 경우 북한의 치안유지를 위해 미국과 한국 등에서 낮게 잡아도 11만5000명에서 23만명의 병력이 동원돼야 한다고 예상했다. 북한군의 특수부대 등이 강력히 저항하게 되면 필요한 병력이 46만명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고서는 추정했다.


보고서는 또한 김정일체제 붕괴 사태에 대해 "미국과 한국 만으로는 대처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재준기자 뉴스허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