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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西安서 황제 탈출로 추정 지하통로 발견

한부울 2008. 10. 20. 21:44

中 西安서 황제 탈출로 추정 지하통로 발견

[연합뉴스] 2008년 10월 20일(월) 오후 05:29


중국 13개 왕조의 수도였던 산시(陝西)서 성도 시안(西安)에서 최근 황제의 비상 탈출로로 추정되는 지하통로가 발견됐다고 신경보(新京報)가 20일 보도했다. 신문은 한(漢)나라 시대 황궁이었던 미앙궁(未央宮)으로 통하던 시안먼(西安門) 복구 공사를 준비하던 중 성문 부근에서 지하 4m의 지하 통로가 발견됐다며 고고학자들은 이를 황제의 비상 탈출로로 추정했다고 전했다.


한나라 당시 수도였던 창안(長安)성에 조예가 깊은 왕(王)선생은 이 지하 통로가 황족들이 드나들었던 시안먼 부근에 있고 정교하게 만들어진 점 등으로 미뤄 황제의 비상 탈출로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높이 2m에 돔 형인 이 지하 통로는 하수도였을 것으로 추정할 수도 있지만 비상 탈출로 설에 더욱 무게가 실린다는 것이다.


아직 길이가 완전히 파악되지 않은 이 지하통로는 청기와로 틈이 거의 없을 정도로 잘 포장이 돼있었고, 다행히 통로 안이 가는 진흙들로 채워져 2천년이 지났는데도 보존 상태가 거의 완벽했다.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