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역변절

침략야욕...어디 독도·이어도 뿐인가

한부울 2008. 9. 7. 13:06

침략야욕...어디 독도·이어도 뿐인가

[스포츠월드 2008.08.17 21:33:10]

 


독도 문제가 한·일간에 첨예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때에 미국 지명위원회는 한반도 주변인 독도를 미지정지역으로 수정한 적이 있다. 정부와 관련 단체의 노력으로 미국 지명위원회가 독도 영유권 표기변경을 원상회복해 무엇보다 다행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독도 영유권 표기를 변경한 미국 지명위원회의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경제대국이 된 일본은 우리보다 4배나 큰 데도 우리 땅인 독도를 자기네 땅으로 만들려는 야망을 늦추지 않고 있다. 오히려 미국과 밀착외교를 강화해 독도를 자기네 땅 다케시마로 만들기 위한 침략 근성을 드러냈다. 심지어는 세계지도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바꾸려고 BGN(외국지명사전편찬위원회)에 대한 외교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중국은 백두산 압록강, 이어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한편 동북공정정책으로 고구려 역사까지 왜곡하며 통일이후 북한 지역에 대한 패권을 장악하려는 야심을 착착 진행하고 있다. BGN의 외국지명 인터넷에 보면 백두산과 천지는 모두 중국령으로 소유권이 돼 있다. 뿐만 아니라 백두산을 의미하는 국가는 중국(CHINA)이라고 명시돼 있다.


이같은 상황을 정부는 앞으로 어떻게 대응하고 대처할 것인지 의문이다. 지금 우리는 독도 문제뿐만 아니라 동해 문제, 백두산, 압록강, 이어도 문제 등 주변국가와 얽힌 영유권 분쟁을 거시적인 안목에서 바라보아야만 한다.


민족의 영산 백두산이 지금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가. 미국지명위원회가 정한 바 중국 것으로 만들어져 있으니 백두산을 둘러싼 한국, 북한, 조선족, 중국 등 네 당사자가 백두산을 바라보는 시선과 태도는 동서남북 네 갈래로 보는 관점이 다르다.


중국은 야욕에 이글거리는 눈으로 백두산을 노려보고 있다. 백두산은 BGN 지명으로는 바이더우산 또는 창바이산(중국식 표현)이다. 중국은 백두산이 중국땅이란 인식을 확산시키고 경제적 이권을 잡기 위한 개발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거액의 예산을 투입한 백두산(창바이산·長白山) 공항은 착공 2년 만에 개항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할 태세다. 백두산의 관할권이 옌벤 조선족 자치주에서 분리해 중국 개발구관리위원회로 넘어가면서 조선족의 박탈감도 커지고 있다.


북한은 백두산의 동쪽 루트를 확보하고도 당장 어려운 경제를 해결하기에 벅차 무기력하게 백두산을 바라보고 있다. 이권을 중국에 잠식당하고 그 대가로 식량이나 챙긴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개발능력도 의지도 부족한 북한의 실정을 보는 우리는 답답하기만 하다.


강대국들의 어떠한 술책에서도 한 치의 땅도 잃어버림 없는 만반의 준비를 갖추는 일이 시급하다.


김용일 민족통일협의회 발기인 스포츠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