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한국인(Koreans)
Complex of Goguryeo Tombs
한민족(한자: 韓民族, 영어: Korean people)은 한반도와 만주, 연해주 일대에 살면서 공동 문화권을 형성하고 한국어를 사용하는 민족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중화인민공화국·일본에서는 조선민족(朝鮮民族), 대한민족(大韓民族), 한족(韓族) 등으로 부른다. 대한민국에서는 한겨레, 배달겨레, 배달민족(倍達民族)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이는 조선 시대 이전의 ‘동포’(同胞)라는 개념이 발전된 것이다. 외국에 거주하는 한민족을 이를 때에는 대개 한인(韓人)으로 약칭한다.
국적을 기준으로 대한민국의 국민을 주로 의미하는 한국인(韓國人)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기원
한민족의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으나 대체로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
동북아시아에 문화적인 특색이 나타난 것은 후기구석기 시대의 세석인 기술을 가진 몽골로이드 집단으로부터이다. 세석인 문화의 기원은 시베리아(바이칼 ~ 알타이), 북중국, 만주 및 극동지방 등의 설이 있다. 이들 문화는 약 2만 여 년 전의시기에 확산된 돌날문화에 기반을 두고 있다. 세석인 문화의 정착은 15,000여 년 전에 해당된다. 이러한 토착화된 세석인 문화를 기반으로 만주와 한반도의 고유한 문화가 시작되었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구석기 시대 이전에 이미 한반도에는 토착인이 살고 있었고, 이후 후기구석기와 신석기 시대를 거치면서 중앙아시아로부터의 몽골로이드가 시간차를 두고 이동하여 같은 인종으로 서로 융화되었다는 주장이 있다. 한민족은 오래 전부터 한반도를 중심으로 하나의 민족 단위를 형성하고 단일 언어가 통용되면서, 농경 생활의 정착과 함께 주변의 중국이나 일본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독자적인 전통 문화를 이룩하였다.
또한 일제 강점기까지도 함경도와 간도 일부 지역에 여진족임을 자처하며 여진어를 쓰던 사람들이 있었으나, 해방 후 완전히 동화되어 사라졌다.
인종
한민족의 형성 과정에 대해서는 1930년 이후로 연구가 진행되었으며, 구석기 시대 이후의 한반도와 만주를 중심으로 한 민족의 이동에 대한 의견에 따라 혼혈론, 주민 교체설, 단혈성론 등의 입장이 맞서고 있다. 연구 방법으로는, 형질인류학적 방법, 문헌적 방법이 있다.
유전자 정보
최근에는 유전자 검사를 응용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대체로 한국인은 일본인을 포함해 북방계 몽골인종집단으로 분류되어 있고, 남태평양 집단의 유전자와도 관련성이 있음이 밝혀져 있다. 그 후 제4빙하기 이후 우랄 산맥 서쪽 바이칼 호 근처에 살던 황인종인 북부 몽골로이드가 기원전 2만 년부터 진출하여 혼혈을 이루었다는 주장이 있다. 이들 몽골로이드의 특색은 빙하기 가장 추운 지방에서 생활하던 까닭에 얼굴에 두터운 지방층이 있고, 모든 포유류 눈에 있는 쌍꺼풀이 없으며, 검은색의 직모와 광대뼈의 돌출, 흑갈색의 눈동자와 유아기 둔부와 등에 나타나는 녹색의 점, 일명 몽고반점이라 하겠다. 말레이 인종을 비롯한 다른 인종에 없는 이 몽고반점은 동유럽의 헝가리, 터키와 중앙아시아, 시베리아, 만주, 몽골, 인도 북부의 부탄과 티베트, 중국 양쯔 강 이북 지역 그리고 한국과 일본 및 아메리카 대륙의 이누이트와 원주민(아메리칸 인디언과 인디오)에게도 공통으로 나타난다.
또한 이들을 분류하면,[1] 북방계와 남방계가 주류를 이루고, 그 밖의 소수민족으로서 내침족(침략하여 정착한 사람)과 귀화인의 네 종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 유전자를 따져보면 적어도 26개 혈통으로 이루어져 있다.
언어
한국어를 쓴다. 이를 대한민국에서는 '한국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는 '조선말'로 부르며, 중앙아시아 및 러시아 연해주 지역에서는 '고려말'이라고도 한다. 현재의 한국어는 삼국의 공통 언어에서 유래되었다는 견해 또는 신라어를 위주로 발전되었다는 견해 등이 있으나, 삼국시대 이전의 고대어는 자료가 극히 부족하여 발전 경로를 파악하기 어렵다. 한반도에는 고아시아어의 일종인 원시 한반도어가 있었다는 의견, 퉁구스어의 일종이라는 의견 등도 제시되어 있다.
인구
2008년 현재 한민족은 대한민국에 4923만 명,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2347만 명, 그 밖에 해외 거주 약 600만 명(미국에서는 약 200만 명이 거주)으로 총 7800만 명의 대 민족을 형성하고 있다.
[위키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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