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줄무늬~ 토성 위성 '엔켈라두스' 클로즈업 사진 공개

 

호랑이 줄무늬~ 토성 위성 '엔켈라두스' 클로즈업 사진 공개

[팝뉴스] 2008년 08월 14일(목) 오전 10:27

토성 탐사선 카시니호가 토성의 위성 '엔켈라두스'의 남극 지역의 근접 사진을 전송하기 시작했다고 13일 BBC 등 외신이 보도했다.

언론 보도 및 미국 항공우주국(NASA) 발표에 따르면, 카시니호가 지난 월요일 엔켈라두스의 표면에서 불과 50km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을 지나갔다는 것. 또 카시니호가 호랑이 줄무늬가 선명한 엔켈라두스의 남극 지역 사진을 촬영해 전송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NASA의 과학자들은 카시니호가 전송한 사진을 분석하고 있으며, 조만간 엔켈라두스 표면 25~50km지점에서 촬영한 초근접 사진을 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NASA가 공개한 사진은 카시니호가 엔켈라두스 표면 상공 약 2,621km 지점을 지나갈 때 촬영한 것이다.

토성의 위성 엔켈라두스는 지름 500km로, 표면 온도는 약 -210℃로 알려졌다. NASA측은 엔켈라두스 남극 지역에서 얼음 입자와 수증기로 추정되는 물질이 간헐천처럼 분출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후 근접 사진 분석을 통해 분출 물질의 성분을 밝힐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카시니호는 엔켈라두스 표면 위를 초당 18km(시속 64,000km)의 속도로 비행하고 있다고 NASA 측은 밝혔다.

(사진 : 미국 항공우주국이 공개한 토성 위성 엔켈라두스 표면 사진 / NASA 보도 자료 사진)

김경훈 기자 팝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