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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언론, 韓 독도지배에 日 무력사용 못해

한부울 2008. 8. 11. 19:24
 

中언론, 韓 독도지배에 日 무력사용 못해

[연합뉴스] 2008년 08월 11일(월) 오후 02:11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일본이 독도를 강탈하기 위해 쉽게 무력을 사용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한국이 계속 독도를 지배할 것이란 주장이 11일 중국 언론으로부터 제기됐다.


중국의 시사잡지인 중국신문주간은 이 날짜 최신호에 실린 '독도 분쟁 배후의 군사역량'이란 기사를 통해 일본이 군사적으로 한국보다 우위에 있음에도 일본이 국제정세 등을 고려해 섣불리 군사 행동에 나서지 못할 것이므로 한국이 계속적으로 독도를 점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잡지는 "종합적 군사력에서 우위에 있는 일본이 한국의 소홀한 틈을 타 독도의 경비대를 공격함으로써 독도를 손에 넣는 것은 크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면서도 "이럴 경우 한일간 독도를 둘러싼 장기적인 군사 대치가 불가피한데다 러시아 등 주변 열강이 이를 빌미로 개입할 가능성이 있어 일본은 큰 곤경에 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잡지는 군사력이 낙후된 필리핀이 주변 섬을 장기간 지배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과 일본 모두와 동맹을 맺고 있는 미국의 태도 역시 일본이 섣불리 군사 행동에 나서지 못하는 이유라고 잡지는 분석했다. 미국이 한·일 중 한쪽을 지지할 경우 지지를 받는 나라가 독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지만 미국은 이 곳에서 무력 충돌을 바라지 않는데다 독도 문제를 현재와 같이 보류해 두기를 원하기 때문에 일본이 쉽게 무력 행동에 나서지 못할 것이란 설명이다.


이 잡지는 양국의 군사력을 분석한 결과, 공군의 경우는 한국과 일본이 큰 차이가 없지만 해군의 역량은 일본이 크게 우세하다면서 종합적으로는 일본의 군사력이 더 강하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