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쓰촨성 규모 5.6 지진 또 발생
[쿠키뉴스] 2008년 07월 24일(목) 오전 10:15
7만명에 가까운 목숨을 앗아간 대지진이 발생한 중국 쓰촨성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또 발생했다. 중국과 미국 지진국 등에 따르면 광위안시 칭촨현과 산시성 한중시 닝창현의 접경 지역에서 24일 오전 3시54분(현지시간)쯤 규모 5.5에서 5.6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아직 보고되고 있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지진으로 대지진 피해지역 복구와 재건 작업에 차질이 예상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
중국 30대 도시 지진위험도 조사
[한겨레신문] 2008년 07월 23일(수) 오후 09:22
스자좡·허페이 ‘취약’
베이징·상하이 ‘안전’
중국 베이징에서 가까운 허베이성의 성도 스자좡이 중국의 30개 주요 도시 가운데 지진에 가장 취약한 곳으로 조사됐다. 베이징과 상하이는 각각 지진 위험도가 28위, 30위에 머물러 상대적으로 안전한 곳으로 나타났다.
베이징사범대 환경변화자연재해연구소가 최근 중국의 30개 대도시를 대상으로 지진 위험도를 조사한 결과, 스자좡이 1위를 기록했다고 중국 <신식시보>가 23일 전했다. 위험도 순위는 예상되는 지진 강도와 이에 대한 도시의 취약성, 대처 능력을 기준으로 매겨졌다.
스자좡에 이어 허페이, 시닝, 하이커우, 창사, 난창, 항저우, 우루무치 등이 지진 위험도가 높은 곳으로 평가됐다. 지난 5월12일 대지진이 발생한 쓰촨성 원촨현에서 100㎞ 정도 떨어진 청두는 9위를 차지했다. 하이커우는 지진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은 곳으로 나타났으나, 내진 설계된 건물들이 많아 실질적인 지진 위험도는 다소 떨어졌다.
베이징과 충칭, 상하이의 지진 위험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각각 28위, 29위, 30위를 차지했다. 광저우와 우한, 톈진도 각각 25위, 26위, 27위로 나타나 안전한 도시 축에 들었다. 난징과 란저우, 푸저우, 하얼빈, 타이위안, 시안, 인촨, 지난, 구이양, 난닝, 창춘, 선양, 후허하오터, 쿤밍의 지진위험도는 11~24위로 조사됐다.
베이징사범대는 이 조사를 위해 지난 수백년 동안 발생한 리히터 규모 4 이상의 지진과 700개 도시의 사회경제적 통계 등 7천여개의 자료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지진이 자주 발생하고, 인구와 건물이 밀집해 있으며, 역내 생산규모가 클수록 지진 위험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일부 지질 전문가들은 이번 조사의 과학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거리가 가까운 베이징과 스자좡의 지진위험도가 각각 28위와 1위를 차지한 것은 납득하기 힘들다는 반응이 적지 않다고 <신식시보>는 전했다. 한 지질 전문가는 “지진 위험도를 평가하는 핵심은 무엇보다 지진 발생 빈도와 강도가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베이징사범대 연구진은 홍콩과 선전, 광저우를 잇는 이른바 주강삼각주에서도 지진 위험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주강삼각주 지역은 리히터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할 수 있는 지진대에 위치해 있다”며 “이들 지역의 지진 발생에 대비한 방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베이징/유강문 특파원 한겨레
'재해질병기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진(地震) List of earthquakes (0) | 2009.03.04 |
---|---|
전 세계 역대 최악의 산불은 (0) | 2009.02.10 |
꿀벌실종에 세계식량 위기심화 (0) | 2008.06.27 |
수상 도시 LILYPAD (0) | 2008.06.21 |
지구대멸종, 원인은 해수면변동 (0) | 2008.06.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