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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5천500년前 女神두상 사람얼굴로 복원

한부울 2008. 6. 20. 20:40
 

中, 5천500년前 女神두상 사람얼굴로 복원

[연합뉴스] 2008년 06월 19일(목) 오후 01:56

 

 

(선양=연합뉴스) 조계창 특파원 = 중국이 5천500년 전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여신 두상을 사람의 얼굴로 복원해내는 데 성공했다. 19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자오청원(趙成文) 중국형사경찰학원 수석교수는 최근 홍산문화(紅山文化)의 대표적 유적지인 뉴허량(牛河梁)에서 발견된 기원전 3천500년의 여신 두상을 인간의 얼굴로 복원해 외부에 공개했다.


이번에 복원된 여신 두상은 1983년부터 1985년까지 랴오닝(遼寧)성 링위안(凌源)현과 젠핑(建平)현 경계에 위치한 뉴허량에서 발견된 여신전 유적에서 파편 상태로 발견된 여신상의 일부. 이번에 복원된 여신 두상은 현대 여성의 얼굴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자오 교수는 "여신 두상은 방패형 얼굴, 살구씨 모양의 눈, 위로 올라간 눈꼬리 등 기본적으로 현재의 오관(五官) 비례와 부합하는 모습을 지니고 있다"며 "이를 근거로 진흙으로 여신상을 만들 때 과장을 통해 변형이 가해질 수 있다는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복원 작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여신 두상은 함께 발굴된 대형제단과 적석총군과 더불어 홍산문화 말기에 이미 이들 지역이 초기국가단계의 조건을 모두 갖춘 초기문명사회로 들어섰음을 입증하는 발굴성과로 평가를 받으며 '중화모조(中華母祖)'라는 이름이 붙여지기도 했다.


한편 여신 두상 등이 발견된 이들 유적지는 과거 고조선의 영역과도 겹치고 이곳에서 출토된 청동기와 적석총 등 유적이 한반도에서 발견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의 일부 역사학자들은 중국의 중원문화와는 별도로 탄생, 한반도를 통해 일본까지 전래된 독자적인 문명의 시원지일 수 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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