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한 화성 탐사선을 찾아라, 고해상도 사진 공개

 

추락한 화성 탐사선을 찾아라, 고해상도 사진 공개

[팝뉴스] 2008년 05월 16일(금) 오전 10:04

 

미국의 ‘화성 극 탐사선’(사진 맨 위)은 1999년 화성에 추락하고 말았다. 그러나 어디에 추락했는지 어떤 상태인지 아직 모른다. 잔해를 찾는다면 탐사가 실패한 이유를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해외 언론들은 미항공우주국이 일반인들의 도움까지 청하며 이 탐사선의 잔해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미항공우주국 ‘화성 정찰 궤도선’팀은 화성 극 탐사선이 추락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을 촬영한 위성사진 18장을 일반에게 공개했다(hirise.lpl.arizona.edu/HiBlog/?p=134). 각 사진은 16억 픽셀에 달하는 고화질이다.

1천 픽셀 * 1천 픽셀의 모니터를 사용한다면, 한 장의 사진을 보기 위해 1천 6백대의 모니터가 필요하다.

미항공우주국 측은 ‘화성 극 탐사선’의 모습과 해당 지역 지도는 물론 참고 자료도 소개하면서 해외 네티즌들을 독려하고 있다. 그 참고 자료는 화성 탐사 로봇이나 에어백 그리고 탐사선 잔해가 어떤 모습으로 위성사진에 나타나는지 설명하고 있다. 일반인들의 ‘집단 지성’ 혹은 ‘집단 노동’이 추락한 화성 탐사선을 발견해 낼까. 귀추가 주목된다.

김경훈 기자 팝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