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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인들은 ‘우주스포츠’ 개발 중

한부울 2008. 5. 6. 13:57
 

우주인들은 ‘우주스포츠’ 개발 중

[팝뉴스] 2008년 04월 29일(화) 오후 12:29

 

 

25일 우주과학 전문지 스페이스닷컴에 실린 '우주 스포츠' 관련 기사.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국제우주정거장에 머무르는 우주인들은 하루 평균 6시간 반 동안 각종 임무를 수행한다. 우주인들의 수면 시간은 8시간 30분이며 약 2시간 동안의 운동 시간이 주어진다.


운동 시간 동안 우주인들은 고정식 자전거 등 각종 운동을 즐기는데, 우주비행사들의 체류 시간이 길어지면서 달리기 자전거 등 기본적인 운동 외에 마라톤, 야구, 무중력 농구, 프리스비 등 각종 '우주 스포츠'가 개발(?)되고 있다는 것이 언론의 설명.


언론에 소개된 '우주 스포츠' 중 최근에 행해진 종류는 미항공우주국 우주 비행사 개럿 리즈먼이 지난 17일 지상에서 321km 떨어진 국제우주정거장 내에서 지구를 향해 야구공을 던진 것. 리즈먼은 '우주 시구'는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야구 경기에 맞춰 펼쳐졌는데, 리즈먼은 "우주 시구를 하기 위해 많은 연습을 했다"고 언론을 통해 밝혔다. 무중력 상태에서 야구공을 던지기가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는 것이 그의 설명.


지난 3월에는 일본 우주 비행사 타카오 도이가 우주에서 '부메랑'을 던진 바 있고, 지난 해에는 미국 여성 우주비행사 수니타 윌리엄스가 우주정거장에서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참가 풀코스를 4시간 20분에 '완주(?)'했다고 언론은 설명했다.


이밖에도 프리스비, 골프공 티샷 등의 스포츠 실험이 우주에서 행해진 바 있다고 언론은 전했는데, 보잉 여객기에 탑승한 후 일시적인 무중력 상태에서 피구와 비슷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관광 상품도 우주 스포츠의 한 종류라고 언론은 덧붙였다.


중력이 없는 무중력 상태에서의 각종 '우주 스포츠'가 우주 비행사들의 건강 증진 및 임무 수행 능력 향상에 큰 효과가 있다는 것이 언론의 부연 설명. 또한 우주인들이 우연과 궁리를 통해 개발하고 있는 우주 놀이들은 먼 훗날, 우주 개척시대에 유행할 우주 스포츠의 모태가 될 전망이다.


(사진 : 위는 축구공 럭비공 그리고 골프공을 가지고 노는 우주인들, 아래는 공을 쏘고 던지며 놀 수 있는 가상의 우주 공간 놀이터.)


김화영 기자 팝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