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부

중국 대사관이 폭력조장…'절단기' 피해자, 대사 고소

한부울 2008. 4. 30. 17:16
 

중국 대사관이 폭력조장…'절단기' 피해자, 대사 고소

[노컷뉴스] 2008년 04월 30일(수) 오후 12:43


중국인 '성화봉송 폭력시위'


지난 27일 베이징 올림픽 성화봉송 행사 중 일어난 중국인들의 폭력 시위와 관련해 탈북단체와 북한 인권단체 등으로 구성된 진상조사위원회가 닝쿠푸이 중국 대사를 경찰에 고소했다. 이들은 3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의 폭력 행위를 규탄하는 한편 닝쿠푸이 중국대사 등 관련책임자들의 처벌을 촉구했다.


특히 신원미상의 중국인 시위참가자가 던진 철선 절단기에 가슴을 맞아 전치 4주의 상해를 입고 치료 중인 자유청년연대 최용호 대표는 이날 닝쿠푸이 주한대사와 중국유학생단체 등을 피고소인으로 하는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진상조사위원회는 "수천 명이 폭도로 변한 이런 전대미문의 불상사는 사전에 충분히 예견될 수 있었다"며 "중국대사는 오래전부터 무리하게 재한 중국 유학생들을 대거 동원하는 등 충분한 원인제공을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후 중국대사 면담을 요청하는 등 중국 당국에 대한 항의의 뜻을 계속적으로 피력한다는 방침이다.


[노컷뉴스 영상취재팀 권오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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