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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즈는 세계 최장수 우주선, ISS는 16개국 건설 참여 우주정거장

한부울 2008. 4. 8. 22:47
 

소유즈는 세계 최장수 우주선, ISS는 16개국 건설 참여 우주정거장

[경향신문] 2008년 04월 08일(화) 오후 05:42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씨가 탑승한 우주선 소유스호는 러시아의 우주개발 역사와 40여년을 함께 하고 있는 세계 최장수 우주선이다. 러시아어로 연합 또는 동맹(Union)을 뜻한다. 나이는 많지만 개량을 거듭해 안전성 등 여러 성능 면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통칭 소유스 우주선으로 불리지만 우주선은 둘로 구분된다. 우주선을 지상에서 우주궤도로 올려주는 발사체(소유스FG)와 우주인을 싣고 국제우주정거장(ISS)까지 이틀간의 궤도비행을 하는 우주선 ‘소유스 TMA’다. 이번에 발사된 우주선의 정확한 명칭은 ‘소유스 TMA-12호’다. TMA 시리즈 중 12번째로 제작됐다는 의미다.


소유스 발사체(FG)는 길이가 51.3에 무게는 310에 이른다. 3단으로 구성돼 있으며 소유스 우주선이 지상 220㎞에 올라가면서 차례로 분리된다. 이후에는 소유스호 자체 엔진으로 궤도에 진입하게 된다.


소유스 우주선은 궤도선·사령선·기계선 등 세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궤도선은 다른 우주선이나 우주정거장과 도킹할 때 사용하는 도킹장치와 각종 실험기구들이 장치된 원형의 방이고, 사령선은 우주선의 발사 때나 지구로 귀환할 때 사용하는 원추형의 캡슐이다.


기계선에는 방향 및 자세 조정장치, 전원·식수·산소공급 장치들이 갖춰져 있다. 1967년 4월23일 이래 소유스호는 살류트(Salyut)와 미르(Mir) 우주정거장에 연결돼 우주인을 발사하거나 귀환시키는 임무를 담당했다.


이씨가 9박10일간 머무는 국제우주정거장((ISS:International Space Station)은 다국적 공간이다. 미국·캐나다·러시아·일본·브라질·유럽연합 11개국 등 총 16개국이 건설에 참여하고 있다. 98년 미국의 주도하에 시작됐으며 2010년이면 완공 예정이다. 건설비 350억달러는 각국이 분담하고 있다.


가로 108, 세로 74, 높이 45 규모로 지상 350㎞ 상공에 자리잡고 있으며 즈베즈다(거주모듈)와 자랴야(동력공급 및 추진체), 유니티(도킹 모듈) 등의 기능모듈과 데스티니(미국), 키보(일본), 콜럼버스(유럽) 등 실험모듈로 구성돼 있다. 우주인 3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상주인원이 6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천문과학연구소에 따르면 ISS는 지구에서 육안으로도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관측이 가능한 시간은 10일 오후 8시28분30초∼32분58초, 11일 오후 7시15분17초∼22분31초 등이다. 16일 이후에는 ISS의 고도가 낮아 관측이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홍진수기자 대한민국 희망언론!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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