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찰기 1대 5일 KADIZ 침범(종합)
[연합뉴스] 2008년 03월 06일(목) 오후 05:30
한.미 공군 전투기 대응기동(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지난 5일 러시아 정찰기 1대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침범, 동해상에서 훈련 중이던 미국 항공모함 니미츠호에 접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6일 "러시아 정찰기가 어제 동해 상공에 설정된 KADIZ 안으로 진입해 키 리졸브연습에 참가한 미국 항공모함 니미츠호에 접근했다"면서 "우리 공군 전투기와 미측의 함재기가 긴급 발진해 '밀어 내기식' 대응기동을 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우리 공군은 F-16 전투기 4대를, 미측은 니미츠호에 있던 F/A-18 전투기 2대를 각각 발진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미군이 러시아 정찰기를 먼저 발견하고 대응했으며 우리 공군은 경계차원에서 대응기동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정찰기는 KADIZ 경계선 안으로 들어와 20여분간 비행한 뒤 한국과 미국의 대응으로 물러간 것으로 전해졌다. KADIZ는 영공방위를 목적으로 군사분계선(MDL)을 기준으로 동. 서. 남해 상공에 설정된 일정한 공역을 의미하며, 영공 개념과는 차이가 있다.
미 태평양 공군사령부가 1951년 3월 23일 남북한을 비롯한 한반도 주변국의 항공기가 공중에서 무력 충돌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설정한 것으로, 현재도 유지되고 있다. 군은 KADIZ 내로 진입하는 적성 항공기 및 주변국의 미식별 항공기에 대한 식별과 침투 저지를 위한 공중감시 및 조기경보체제를 24시간 유지하고 있다.
2005년 3월 일본 아사히신문 소속 12인승 경비행기(C-560)와 일본 해경 초계기(AC-95)가 각각 KADIZ에 접근했고 1996년에는 러시아 해상 초계기(IL-38) 2대가 KADIZ 내로 진입해 공군 전투기가 대응 기동했던 사례가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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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핵폭격기 이번엔 동해 무단침입
[조선일보] 2008년 03월 07일(금) 오전 01:01
핵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러시아의 전략 폭격기(TU-95MS) 1대가 5일 오전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Korea Air Defense Identification Zone)을 침입, 동해상에서 한미 합동 훈련 중이던 미 항공모함 니미츠호(號) 주변을 20여분간 비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군 관계자와 로이터·이타르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폭격기는 이날 오전 동해 KADIZ 안에서 훈련 중이던 니미츠호 전단(戰團)으로부터 3~5해리(5.4~9㎞)까지 접근해 610m 고도(高度)에서 비행했다. 한국군 관계자는 "대구의 제2중앙방공통제소(MCRC)가 러시아기의 침입을 포착해 우리 공군기가 출격했고, 이어 니미츠호의 미군기가 출격했다"며 "러시아기는 곧바로 물러나지 않고 니미츠호 주변을 20여분간 맴돌다가 돌아갔다"고 말했다. 러시아 폭격기를 KADIZ 밖으로 밀어내기 위해, 한국 공군 F-16 전투기 4대 이상과 미군 F/A-18 전투기 2대가 발진했다. TU-95MS는 러시아의 장거리 폭격기인 TU-95에 핵탄두 장착 크루즈 미사일 16기를 탑재할 수 있도록 개조한 모델이다.
KADIZ는 영공(領空) 방위를 위해 우리 국방부가 통제하는 구역으로, 외국 항공기는 진입하기 24시간 전에 합동참모본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범위가 영공보다 넓으며, 무단 침입시 우리 공군기가 출격해 대응한다. 니미츠호가 지난달 9일 일본 남부 해상에서 훈련할 때에도, TU-95MS 2대가 접근해 이 중 1대가 니미츠 상공 위를 가로질러 비행한 바 있다.
김민구 기자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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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
[중앙일보]2005-07-26 10:09:30
지난 8일 오전 대구 제2중앙방공통제소(MCRC). 모니터에 나타난 일본 경비행기가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 바깥 10마일까지 진입하자 중남부 공군기지 세 곳에 비상대기령이 내려졌다. 초계비행 중이던 F-5 전투기 4대가 기수를 돌려 날아갔다. F-4 전투기 2대에 조종사들이 탑승, 대기했다.
독도에서 50㎞ 동쪽에 있는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과 일본 방공식별구역(JADIZ)의 경계 구역은 언제나 민감하다. 이 경계구역은 한.일과 러시아 어느 측의 영공도 아니지만 삼각 견제가 계속되고 있다. 울릉도.독도 주변에선 해상.공중훈련과 초계활동도 잦다.
KADIZ의 바깥은 JADIZ다. 따라서 훈련 중 한국 공군기가 JADIZ에 접근하면 예외 없이 일본 측은 '접근 경고'를 방송한다. 공군 관계자는 "장거리 수송 훈련을 하려면 어쩔 수 없이 KADIZ 선을 따라 계속 이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JADIZ에 근접 비행한다는 의미다.
일본 항공자위대의 훈련 공역은 독도 동남쪽의 KADIZ로부터 46㎞ 바깥에 있다. 군 관계자는 "훈련 공역에서 많을 땐 하루에 항공자위대 항공기가 20대까지 훈련하는 것이 관측된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일본 자위대 정찰기가 KADIZ로 접근했던 곳도 이 훈련 공역 부근이었다. 그러나 한국과 일본 사이에 군용기에 관한 한 완전히 통제된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군용기와 관련, 한.일 간 문제의 소지가 발생하면 곧바로 상대방 방공통제소를 불러 확인, 조치한다"고 설명했다.
독도 부근은 러시아 항공기와 잠수함의 주요 통로다. 러시아는 미국이 1951년 설정한 KADIZ.JADIZ를 인정하지 않는다. 군 당국에 따르면 하바로프스크 등에 있는 러시아 극동군 관구는 동해를 정찰.수송로로 이용한다.
주로 JADIZ 쪽으로 정찰기 등이 내려오는데 가끔 KADIZ와 JADIZ를 나누는 선을 따라 좌우를 오간다. 1996년 2월에는 러시아 해상초계기 IL-38 두 대가 독도 북동쪽 90㎞까지 접근했다가 다섯 차례나 KADIZ에 들어오며 대한해협 상공으로 빠져나가기도 했다. 러시아 잠수함은 울릉도와 독도 사이를 지나간다.
군 당국의 최근 고민은 일본 등의 민간항공기가 독도에 허가 없이 접근하는 것이다. 통제도 안 되고 민간항공기를 요격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합참과 공군은 지난 18일 대책회의를 열고 경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군 관계자가 말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일본 등의 민간항공기가 한국의 허가 없이 독도 외곽에 위치한 KADIZ 상공에 가까이 다가오면 우선
무선통신망을 통해 일차 경고하고
공군기를 보내 시위 기동한다. 그래도 계속 독도의 영공으로 접근하면 마지막 단계로
경고사격도 불사한다는 것이다. 정부 차원에서는 상대방 정부에 공식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침입한 항공기 조종사의 조종면허증을 취소 또는 제한하도록 요구키로 했다.
김민석 군사전문기자, 채병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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