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국, 우리 납치선박 구해줘 고맙다"

 

北 "미국, 우리 납치선박 구해줘 고맙다"

[뷰스앤뉴스] 2007년 11월 09일(금) 오전 09:47

<조선중앙통신> "美해군 구출은 양국간 상호협력 상징"

북한이 지난주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들에게 납치된 북한선박 '대홍단호'을 구출해 준 미국에 대해 고맙게 여기고 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8일 공식적으로 고마움을 표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미 해군의 구출작전은 테러 전쟁에 대한 양국 간 상호 협력의 상징"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통신은 "소말리아 해적의 무장 공격은 평화적인 선박에 대한 중대한 테러행위"라며 "북한은 선원에게 베풀어 준 미국의 지원에 고맙게 느끼고 있다"고 거듭 고마움을 표시했다.

소말리아 해적과의 대결에서 당초 북한 선원 3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6명이 다쳤다고 통신은 밝혔다.

지난주 미 해군은 북한 선박 대홍단호가 소말리아 해적에 의해 납치되자, 헬기 등을 동원해 펼친 구출작전 끝에 이들을 구하고 부상당한 북한 선원들에게 의료 지원을 한 뒤 무사귀환을 위해 호위까지 해 국제사회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었다.

김홍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