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신화통신 한국전문가 간첩혐의로 조사"
[연합뉴스] 2007년 10월 30일(화) 오전 10:22
(홍콩=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한국 및 일본 전문가로 활동해온 중국 관영 신화통신의 전 고위간부가 간첩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홍콩 명보(明報)가 30일 보도했다.
중국 수사당국은 이달 초 외국 기관을 위해 정보를 수집, 제공한 혐의로 우자푸(虞家復) 전 신화통신 외사국장에 대해 쌍규(雙規 : 비리 혐의자에 대해 규정된 시간, 규정된 장소에서 조사를 받도록 하는 제도) 처분을 내렸다.
지난 4월 퇴직한 우 전 국장은 수년 전부터 베이징주재 외국기관들과 빈번하게 왕래하면서 금품을 받고 직위를 이용, 국가기밀 정보를 외국 기관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화통신 수석기자 출신의 우 전 국장은 중국 국제우호연락회 이사, 중국물류업협회 이사를 겸하면서 한중 및 중일 관계 토론회나 세미나에 참가해온 신화통신의 대표적인 한국 및 일본 전문가였다.
신화통신에서 함께 일해 온 우 전 국장의 부인도 함께 쌍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스융펑(施勇峰) 신화통신 장쑤(江蘇)분사장이 후베이(湖北)성 싼샤(三峽) 지사장을 지낼 당시 뇌물과 향응을 받은 혐의로 당국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신화통신은 국무원 직속의 언론기관으로 사장과 총편집은 모두 장관급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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