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제대군인, 직업훈련중 폭동 확산
[ 사건화제 2007-09-16 ]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치치하얼에서도 직업훈련을 받던 제대군인 1000여명이 폭동을 일으켜 경찰과 충돌, 10명이 다치고 5명이 체포당했다고 홍콩 명보(明報) 인터넷판이 16일 보도했다.
신문은 홍콩 인권단체 중국인권 민주화운동 정보센터를 인용, 이번 폭동이 지난 14일 저녁부터 치치하얼의 철도학교에서 제대군인들이 술병을 학교 건물과 기숙사에 던지는 난동을 부리면서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규모 공안과 경찰 병력이 출동하자 제대군인들이 철도학교를 나와 치치하얼역으로 진출을 시도했으며 이를 경찰이 저지하는 과정에서 유혈 사태가 빚어졌다.
15일 새벽에는 두 명의 제대군인이 매 맞아 죽었다는 소문이 돌면서 다른 지역의 제대군인까지 합세해 경찰 차량 3대를 부수었다.
경찰이 5명의 제대군인을 강제 연행하고 수십명이 부상한 가운데 소요는 오전 3시께 진압됐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앞서 전날 내몽고자치구와 산시(陝西)성, 후베이(湖北)성의 철도학교에서 교육을 받던 제대군인 2000명이 동시에 폭동을 일으켜 철도부가 12개 철도학교에서 직업훈련을 실시하는 약 6000명의 제대군인을 귀향시키라고 긴급 지시했다.
정보센터는 중국군 당국이 병력 감축으로 인한 제대자를 철도학교에서 재취업 훈련을 받도록 하고 있지만 교육 후 취직이 어려워 이들 사이에 불만이 고조돼 왔다고 지적했다.
china 중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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