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바베큐는 건강 바베큐” 美 방송 찬사

 

“한국 바베큐는 건강 바베큐” 美 방송 찬사

[뉴시스] 2007년 08월 14일(화) 오후 01:42

  

[뉴욕=뉴시스] 미국의 대표적인 음식채널인 ‘푸드(Food) 채널’이 한국의 갈비와 불고기, 삼겹살을 최고의 건강 바베큐로 소개했다.

푸드 채널은 13일 밤 10시30분(이하 미 동부시간)과 14일 오전 3시30분 두 차례 방영된 ‘비밀의 삶(The Secret Life of)’ 시간에 ‘세계의 바베큐’를 다루며 한국의 3대 바베큐인 갈비와 불고기, 삼겹살을 조명해 눈길을 끌었다.

푸드채널은 "한국의 전통 바베큐가 미국에 처음 소개된 것은 1950년 한국전쟁이 계기가 됐다"며 1970년대 이후 한국 이민자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미국인들에게 불고기와 갈비가 유명해지게 됐다고 전했다.

한국전쟁 자료화면과 옛 문헌 소개도 곁들인 푸드채널은 "한국 바베큐의 특징은 고기만 먹는 것이 아니라 상추와 깻잎 등 야채를 함께 먹는 것"이라면서 고기와 야채의 하모니 덕분에 맛도 좋고 건강에도 그만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또한 한국 바베큐는 ‘반찬’이라고 불리는 다양한 ‘사이드 디시(Side Dish)가 서비스되는 것도 매력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로스앤젤레스의 윌셔블러버드에 있는 한국식당 ‘서울정’ 취재를 통해 한국 바베큐를 직접 조리하면서 삼추쌈과 함께 먹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방송 진행자는 “양념된 한국 바베큐가 너무 맛있어서 자리를 뜨기 싫을 정도”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국의 3대 바베큐 외에도 태국과 자마이카, 브라질, 몽골리안 바베큐 등이 소개됐다.

노창현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