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청소년물리대회 한국 2년 연속 준우승

 

국제청소년물리대회 한국 2년 연속 준우승

[문화일보] 2007년 07월 12일(목) 오후 02:30

우리나라 과학영재들이 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대회(IYPT)에서 2년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성남 경원대에서 11일 막을 내린 제20회 IYPT에서 한국과학영재학교 옥종목(3년), 박성하(3년), 박장순(2년)군, 박지현(3년)양과 경기과학고 남윤수(2년)군 등 5명으로 구성된 한국2팀이 뉴질랜드팀과 함께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2팀은 호주, 뉴질랜드와 함께 오른 결승전에서 ‘증기 보트의 추진력에 대한 실험과 원리’로 우승에 도전했지만 ‘2개의 물방울이 충돌했을 때 벌어지는 물리적 현상’를 발표한 호주에 밀렸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슬로바키아대회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했었다.

민족사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한국 1팀은 전체 21개국 22개팀 중 종합성적 6위로 미국, 독일 등과 함께 동상을 차지했다.

20세 미만 청소년 5명 1개조로 참가하는 IYPT는 개인별 문제풀이 방식의 물리 올림피아드와 달리 사전에 주어진 17개 과제를 놓고 팀원들이 연구결과를 영어로 발표하고 다른 팀과 논리대결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내년 대회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다.

민병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