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우주기술보호협정 발효

 

한·러 우주기술보호협정 발효

[CNBNEWS] 2007년 07월 20일(금) 오전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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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러시아가 우주기술보호협정을 발효, 이를 통해 한·러 양국 간 우주기술협력이 더욱 증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 정부는 이 협정을 위해 한·러 총리 회담을 가졌던 지난해 10월 우주기술보호협정을 서명하고, 같은 해 12월 국회비준을 통과시켜 국내 절차를 완료한 상태였으며 지난 17일 러시아 정부로부터 절차완료 통보를 접수받고 이 협정을 발효하게 됐다.

이번에 발효되는 우주기술호보협정은 전략적으로 민감한 주요기술과 품목의 이전시 보호 및 취급 절차를 규정하고 있다. 이에 앞서 한·러 양국은 지난해 9월 우주분야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협력의 기본틀을 규정하는 우주기술협력협정을 발효시킨바 있다.

또한, 이번에 발효된 협정으로 현재 러시아와 협력하여 개발 중인 소형위성발사체 개발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아 내년 말 전남 고흥에 위치한 나로 우주센터에서 우리가 만든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는 정부의 우주개발 계획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아리랑 위성의 성공적 발사 및 운용, 위성 영상의 수출 등 위성분야의 발전과 함께 한·러 우주기술협력을 바탕으로 한 소형위성발사체의 성공적 개발은 짧은 우주개발 역사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가 우주강국으로 나아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협정 발효 이후에도 내년 4월 한국 최초의 우주인을 우주정거장에 보내는 ‘한국 우주인 배출사업’과 ‘2008 한·러 우주협력의 해’ 사업 등을 통해 러시아와의 우주 분야 협력을 더욱 확대·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CNB뉴스 염미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