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을 알지 못한 지식인의 최후는'
[칼럼]지만원-한승조-오선화의 망언 정신이상증세, 미친개는 몽둥이가 약인데...
박성민기자
일본인만도 못한 한국인을 꼽으라 한다면 요즘 우리사회는 한승조, 오선화, 지만원 세 사람을 손쉽게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이들이 단지 극우일본인들의 논리를 그대로 답습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나마 극우 일본인들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고 이해라도 할 수 있지만 이들이 앵무새처럼 내 세우고 있는 내용들이 그동안 극우일본인들이 지껄인 망언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학문적 시각이나 역사관이 아무리 부족하다고 극우일본인의 논리를 그대로 답습하면서 마치 자신의 논리인양 주장하는 모습은 사이비지식인의 한계를 보는 듯하다. 한마디로 무뇌아 지식인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우선 세 사람의 공통적 특징을 꼽으라 한다면 텅빈 머리에 극우일본인들의 지식을 그대로 베껴 사용하는 ‘정신증세’에 시달리면서 정상이라고 빡빡 우긴다는 점이다.
최근 한씨는 일본의 극우월간지에 기고를 통해 조선이 러시아에 점거 병탄되지 않은 것이 오히려 다행스럽고 일본의 한국에 대한 식민 지배를 원망보다는 축복해야하며 일본인에게 감사해야 할 것이라고 일제 식민지지배를 정당화한 글을 썼다.
이런 글을 쓴 한씨 입장에서 정말 다행스럽게 생각해야 될 것이 있다. 우리정부가 일본을 적국으로 간주하지 않고 있다는 점인데 일본을 적국으로 간주했다면 한씨는 국가보안법위반으로 이미 감옥에서 그 가벼운 입을 함부로 놀리지 못한 채 국민들의 마음을 이토록 불편하게 하지는 않았텐데..
지씨의 위안부 망언과 마찬가지로 한씨 또한 지난번 망언에서 공산주의 사회에서 성도 혁명의 무기로 활용하자는 말이 있다고 전제하며 전쟁 중에 여성을 성적 위안물로서 이용한 것은 일본만이 아니었으며 일본이 한국여성을 전쟁 중에 그렇게 이용한 것도 전쟁 중의 일시적인 예외의 현상이었다고 일본정부가 그 토록하고 싶은 말을 대변해 주었다.
한씨의 망언에 이어 이와 비슷한 망언이 이번에는 지만원씨 입에서 튀어 나왔다.
지만원씨는 지난13일 매주 수요일 서울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는 일본군위안부 출신 할머니들을 대상으로 '가짜 가능성'을 제기하며 "진짜 위안부 할머니들은 창피하다며 숨어서 산다."고 망언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위안부와 정신대 개념에 대해 지씨 나름대로의 해설도 곁들였다.
자신의 홈페이지에 "진짜 피해를 본 일본군 위안부는 20%이며, 80%는 생계가 어려워 스스로 성(性)을 판 창녀"라고 해괴망측한 논리로 시위참여 위안부 할머니들이 '가짜'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리고 지씨는 “진실을 폭로하자 언론들이 떼거지로 지만원 죽이기에 나섰다"고 언론에 파문의 책임을 돌렸다.
환청이나 정신이상 증세를 앓고 있는 환자의 특징이 ‘누군가 나를 죽이려 한다.’는 등 정신이상증세에 따른 ‘증상’을 병으로 알지 못한 채 정상임을 내세우고 있다는 것이다. 지씨도 마찬가지이다. 스스로 망언을 일삼아 원인제공은 한 후 결과인 파문의 책임은 언론으로 돌리는 점이 정신이상증세 병자와 비슷하다.
지만원씨는 지난10일 일본의 새 역모 후지오카 노부카츠부회장이 시민단체강연회에서 "한국종군위안부가 정기적으로 일본 대사관 앞에서 퍼포먼스를 하고 있는데 진짜 위안부가 아니라 북한의 공작원이라는 말을 들었다"는 망언이후 연이어 나왔다.
특히 지난 93년10월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일심화회 주최 ‘1993 아시아 미래회의’심포지움 에서 극우 외교평론가 가세 히데아키는 "한자를 사용했던 한국에 처음으로 한글을 가르친 것이 조선총독부였고 또 항만건설, 농지정비, 교육부문 등의 일본 역할을 평가해줘야 한다."고 발언해 사회에 큰 파장을 몰고 왔다. 당시 한승조씨가 우리 측 패널로 참가했다 한다.
이처럼 한승조-지만원-오선화는 일본 극우파 논리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으면서 ‘지식 없는 지식인’으로 행사하고 있다.
일본 다쿠쇼쿠 대학 국제개발학부 교수 겸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는 오선화씨는 한승조-지만원과 함께 일본의 조선 식민 지배를 옹호하고 한 국민 헐뜯기에 앞장서 오고 있다.
오선화씨는 그나마 일본에서 교수직을 유지하려 조국을 팔아먹는 파렴치한 매국적인 행위를 한다하지만 지씨나 한씨는 왜 한국사회에서 그토록 상식을 벗어난 망언을 입에 담고 있을까.
이들의 증상은 고질적인 ‘정신이상증세’라고 판단하지 않고는 이해할 수가 없다. 사이비 종교인들이 영혼이 썩어 문드러지도록 가족을 돌보지 않고 외면한 채 비정상적인 외길을 가면서 자신이 옳다고,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할 때 우리는 그들을 볼 때 어떠한가. 안타깝고 헛웃음만 나오지 않던가.
지씨나 한씨의 증상은 사이비종교인들의 도를 넘어섰다. 이들은 일본이라는 종교적 신을 섬기며 아버지나라인 조국을 물어뜯고 있다. 그것도 열심히. 이들의 무조건적인 일본 충성 맹세의 모습에서 마치 열심히 자신을 입히고 길러준 자신의 아버지의 은혜를 모르는 체 이웃집 사람을 아버지라 섬기는 형상이 연상되는 것은 어쩐 일인가. 과한 말일까.
지씨는 대한민국이라는 조국이 힘이 없어 온갖 괴롭힘을 당하고 많은 사람이 죽임을 당해 원한에 사무쳐 있는 이웃 일본에 충성맹세를 하고 있다. 지씨나 한씨 그리고 오씨 모두 자신은 진실을 밝힌다는 명분으로 떠들고는 있으나 조국을 모를 정도로 ‘정신이상증세’를 보이고 있으니 이들을 도대체 어떻게 처리해야 좋을지. 미친개는 몽둥이가 약이라지만 개도 아니고.
생계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오순도순 화목하게 살아가고 있는 한 가족이 있다 가정하자. 그런데 돈 많고 힘이 센 이웃집 사람들이 가난하고 힘없는 그 가족을 강제로 자신의 하인으로 부리면서 그 가족들에게 먹을거리를 주고 집을 고쳐준다면 감사하면서 받을 사람이 있겠는가. 하물며 가족 중 한사람을 그 이웃집사람의 성노리개로 삼고 그 가족의 노동력을 착취해 먹을거리를 준다고 감사하면서 받겠는가 하는 것이다.
이 경우 못된 이웃집사람이 가난한 이웃을 위해 노동력을 착취했는지, 아니면 자신을 위한 것인지 지씨나 한씨, 그리고 오씨에게 묻고 싶다. 지씨의 일본의 조선침략이 조선발전을 위한 것이라는 주장이나 가난한 가족을 위해 힘센 이웃집사람이 희생해 강제로 종으로 삼았다는 주장과 별반 다르지 않다. 한씨 그리고 오씨가 주장하고 있는 것도 이와 같은 이치이다.
이웃집 사람이 지씨의 가족 중 누군가를 온갖 감언이설로 꼬여 위안부로 데려갈 때 지씨는 위안부로 속아 잡혀간 가족을 비난하겠는가. 잡혀간 사람이 잘못이라고. 그렇게 현재 비난하고 있는 사이비 지식인이 바로 지만원씨이며 한승조씨이다.
술독에 빠져 있는 사람은 자신이 술독에 빠져 있는지 알지 못한다. 만약 자신이 술독에 빠져 술에 중독된 사실을 알게 된다면 중독에서 헤어나려 하겠지만 그 사실을 모를 때는 그것을 최상으로 알다가 그대로 결국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그것이 바로 정신병 중에 하나가 아니겠는가. 일본을 신으로 섬기는 지독한 정신이상증세를 보이는 사이비 지식인에게는 무엇이 필요할까. 이들이 그대로 망언을 일삼도록 방치하는 것이 최상일까.
2005/04/16 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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