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표` 시청자들 "중국 동북공정 소름끼친다"
[파이미디어] 2006년 09월 11일(월) 오후 03:41
“중국의 동북공정 실체를 이제야 알 것 같다...소름이 끼친다.” ‘느낌표’ 홈페이지(yys7)
중국의 동북공정에 맞서 고구려 역사 지키기에 나선 MBC `느낌표-위대한 유산 74434`가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위대한유산은 우리 역사 지키기 세 번째 프로젝트로 ‘깨어나라! 고구려의 후예들이여’를 통해 고구려 역사 찾기에 나섰다. 고구려 역사를 중국 지방정권으로 전락시키려는 중국의 동북공정 음모를 정확히 밝히고, 우리 역사를 되찾자는 게 기획의도.
지난 9일 첫 방송에선 옛 고구려 유산인 성산산성이 중국에 의해 훼손된 현장을 전해 충격을 줬다.
방송에 따르면 중국 랴오닝성 장하현 고구려 성산산성 입구 비문엔 ‘고구려 민족은 고대 화하(華夏:중국 한족의 전신)민족 일원이다’고 새겨져 있고, 고구려를 중국 동북 지방 소수민족으로 표기했다. 또한 고구려 전통성양식을 허물고 중국식 성을 다시 쌓았다. 그 모든 게 본래 고구려 흔적을 없애려는 동북공정 음모의 일부분인 것이다.
이 같은 중국의 음모에 시청자들은 해당 게시판을 통해 분통을 터뜨렸다.
한 네티즌(ggr0910)은 “일본은 밑에서 치고 올라오고 중국은 위에서 밀고 내려오려고 발버둥치고 우리나라는 예나 지금이나 당하기만 하는 것이 속이 터진다.”며 “우리 역사가 한강 이남만 남게 될까 걱정이다”고 우려를 전했다. 또 다른 네티즌(tngml4936)은 “방송을 통해 우리 역사를 중국에게 넘겨줘야 할지도 모르는 안타까운 현실을 체험할 수 있었다”며 “우리 문화와 역사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위대한 유산 제작진은 프로그램 공식 카페를 통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고구려 지도와 책자를 각 학급과 가정에 직접 전달하고 있다. 방송 후 프로그래 홈페이지와 카페에는 지도를 요청하는 네티즌들이 몰려 서버가 다운되는 등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제작진은 “예상치 못할 만큼 많은 분들이 지도를 신청해 줬다“며 “준비한 지도가 모두 1만장이었는데 이미 그 분량을 넘어 고구려 지도를 더 보급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위대한 유산74434`에서 공개한 성산산성의 왜곡 모습, 방송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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