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격소총 K-2
M16A1소총을 대체할 소총으로서 1977년부터 개발을 시작, 84년에 완성된 한국군의 제식 소총이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군생활시정에 쏘아본 총이기에 이런 저런 말도 많은 소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는 한국군의 주력 개인화기로 정착했다.
K-2 는 여러 가지 총기에서 찾아볼 수 있는 요소가 많다.
일단 전체적인 형태는 아말라이트 사의 AR-18 소총의 형태를 띠고 있으며 사격모드전환장치, 노리쇠의 탄피 배출 장치, 탄창장치, 방한장갑 착용시 사용되는 방아쇠울 열림장치, 노리쇠 앞쪽의 회전 부분등은 M-16 소총에서 사실상 그대로 가져다 썼다고 한다. 대검과 탄창 역시 M-16 의 것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가스 작동 방식은 AK-47 의 가스압 피스톤 방식과 FN FAL 소총의 가스 장치 (selectable gas port setting) 의 중간 정도 모습을 하고 있다.
K-2 소총의 발사모드는 3가지로 나누어지는데 안전, 3점사, 자동 순이다.
K-2 소총은 기존의 M16A1 소총보다 유효사거리를 증대시키기 위하여 M16A1 과는 다른 강선 회전율을 갖도록 강내탄도와 탄(K100)을 개발하였다. 일반적으로 탄자가 목표까지 안정된 비행을 하려면 높은 회전이 필요한데, 이것은 총열 속의 강선의 회전에 의해 이루진다. M16A1 은 강선이 12인치에 1회전 하도록 설계되어 있는 반면에 K-2 의 경우는 7.3 인치에 1회전 하도록 되어 있다. 따라서 K-2 의 경우는 탄자가 1초에 약 5000번 회전하며, M16A1 의 경우는 약 3000번을 회전한다. 이러한 이유로 K-2 는 K100탄을 사용할 경우 유효사거리가 600m로 연장된다.
그 외 K-2 는 한국적인 지형 및 인간공학적 측면에서 많은 고려를 하였다고 한다.
먼저 접철식 개머리판을 사용하여 휴대를 용이하게 하여 병사의 기동성을 높였으며, 병사의 신체조건을 고려하여 소총의 전장을 97cm로 짧게 설계되었다. (개머리판을 접었을 경우 73cm) 또한 조준기구의 개선이 이루어졌는데, K-2 의 조준은 가늠쇠틀의 구멍과 가늠자의 구멍을 맞추는 동심(同心) 원리를 채택하여 조준을 빠르고 정확하게 하였으며, 야간사격도 가능하도록 자체발광 가늠쇠를 설치하였다.
이 밖에 기능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하여 고정차개와 가스피스톤 방식을 채택, M16A1 에서 발생되었던 기능장애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였으며, 연발사격시 총구의 들림을 억제하기 위하여 ‘총구앙등억제 소염기’를 개발하여 연발사격시에도 양호한 명중률을 갖도록 하였다.
K-2
제원
- 구경 : 5.56mm NATO 탄(한국군 제식명 KM193)
- 작동 : 가스작동식, 회전 노리쇠 방식.
- 길이 : 730 ~ 970mm
- 무게 : 3.26 kg
- 장탄수 : 30발
- 발사속도 : 750R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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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사거리 : 460m(k109 탄 사용시), 600m(k100 탄 사용시)
M16(M16A1)을 대체하기 위해 한국이 자체 개발한 자동소총이다. 1985년부터 전방 전투부대 위주로 보급이 시작되어 1990년대 이후 한국군의 기본 개인화기로 사용되고 있다. 명중률이 높고 휴대하기 쉬울 뿐 아니라 빠르게 조준할 수 있는 등 여러 가지 장점을 가졌지만 합성수지로 만든 접철식 개머리판이 충격에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방과학연구소 소화기 연구팀이 1977년 시제품을 완성하고, 1982년 K2 소총으로 제식 채용되었다. 1984년부터 대우정밀㈜이 생산하고 있다. M16A1 및 K1과 호환을 고려하여 같은 탄창과 실탄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한국인의 체형을 고려하여 접철식 개머리판을 채용하였기 때문에 개머리판을 접으면 개머리판을 폈을 때보다 길이가 24㎝ 줄어들어 휴대하기 쉽다. K2는 새로 개발된 5.56×45㎜ K100탄을 사용하여 M16A1의 M193탄보다 유효사거리가 길고 관통력도 세졌다. M193탄이나 미군이 사용하는 M885탄도 발사할 수 있다. 30발 탄창을 사용하며 사격방식은 단발과 3점사, 연발 모두 가능하다. 발사속도는 분당 700~900발, 총신길이 46.3㎝, 강선은 육조우선(六條右線)이다. K2 전용으로 개발된 K201 유탄발사기를 장착하여 40㎜ 유탄을 발사할 수 있다. 가장 큰 특징은 가늠자와 가늠쇠가 모두 원형이라는 점이다. 두 개의 원을 일치시켜 목표를 조준함으로써 조준시간을 줄이고 정확성은 높였다. 또 가늠쇠울에 발광유리를 박아넣어 야간 사격의 명중률을 높였으며, 발사화염을 줄이고 연발 사격할 때 총구의 들림을 막기 위해 총구앙등억제(銃口仰騰抑制) 소염기(消炎器)를 장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