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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말리(紅茉莉:Bouvardia ternifolia)로 본 민(閩)땅

한부울 2013. 8. 1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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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말리(紅茉莉:Bouvardia ternifolia)로 본 민(閩)땅 멕시코.

 

글쓴이:한부울

 

그렇다.

민(閩)땅, 복건성(福建省)이라고 하는 곳은 바로 멕시코이다.

어떤 때는 나 자신에게 스스로 당황할 때가 있다.

내가 왜 이런 역할을 맡았을까? 

천지신명님께 태어나게 한 이유를 감히 묻는다면 그분은 분명 이러한 밝힘은 태생의 자체라 할 것 같은 착각도 없지 않다.

때문에 왜 내 눈에만 이런 것이 보일까 하는 의문은 곧 상당한 책임의식을 가지게 하는 것도 사실이다.

하여 여러분께 헛튼 소릴 할 수가 없다.

(閩)은 옛날 종족이름으로서 현재 신중국사에서는 복건성(福建省)의 다른 이름이라고 하고 있다.

민국(閩國:892-946)은 오대십국(五代十國)의 왕조(王潮)로서 893년 당(唐)소종(昭宗)때 왕조(王潮), 왕심지(王審知) 형제가 복주(福州)를 점령하였으며 898년1월 왕조가 죽자 동생 왕심지(王審知)가 복건성 지역에 세운나라를 말하는데 이 왕조는 946년 남당(南唐)에게 멸망하고 만다.

그곳을 현재 동아시아대륙 남단이라고 말하고 있다.

민강(閩江)은 복건성(福建省)에 있는 강(江)을 말하고 민월(閩粵)은 복건성과 광동성(廣東省)일컫는 말이며 민홍(閩紅)은 복건성(福建省)에서 나는 홍차(紅茶)이고 민순(閩筍)은 복건성(福建省)특산의 죽순을 지칭하는 것이고 민채(閩菜)는 복건(福建)요리를 일컫고, 민강(閩姜)은 복건성(福建省)에서 생산되는 생강(生薑)을 말한다고 한다.

그리고 민남화(閩南話)는 복건성(福建省)남부와 광동성(廣東省)동부 및 대만에서 쓰이는 방언을 말하며 민북화(閩北話)는 복건성(福建省)북부 및 대만일부에서 쓰이는 방언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두말할 것도 없이 근세기 1882년 신중국(新中國)이 만들어지면서 부터 현지에 맞게 변질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임하필기[林下筆記]제35권

벽려신지(薜荔新志)

민(閩) 땅에는 홍말리(紅茉莉)가 있고, 촉(蜀) 땅에는 자수구(紫綉毬)가 있고, 초(楚)나라에는 홍리화(紅梨花)가 있고, 연(燕)나라에는 황석류(黃石榴)가 있고, 천태산(天台山)에는 황해당(黃海棠), 백해당(白海棠), 백계화(白桂花), 자계화(紫桂花), 벽계화(碧桂花), 백매괴(白玫瑰)가 있고, 낙양(洛陽)에는 황작약(黃芍藥)이 있고, 창주(昌州)에는 향해당(香海棠)이 있고, 나의 동산에는 연한 홍수구(紅綉毬), 황석류, 백해당이 있다.

 

그러나 위 임화필기 벽려신지(薜荔新志)의 기록을 보면 우리에게 주는 중요한 사실이 발견된다.

바로 ‘민(閩)땅에는 홍말리(紅茉莉)가 있다’라고 기록이다.

이것을 풀어보면 현재 동아시아대륙 역사가 맞는지 또는 엉터리인지 금방 알 수 있는 사실을 두고서도 전혀 이러한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다.

왜 이러한 사실들을 방치하였을까?

도대체 왜 한반도 역사학자들은 생물학적 판단을 도외시할까?

건들려 보았자 득 될 것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설마 왜 시도조차하지 않았겠는가?

시도했지만 기득권세력에게 눌렸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 홍말리(紅茉莉)가 무엇을 말하는지 그 실체를 분류학적으로 찾아보지 않으면 안된다.

한어사전을 찾아보면 말리(茉莉)를 재스민(Jasmine:속명:Jasminum)이라고 하고 말리화다(茉莉花茶)를 재스민 차(Jasmine Tea)라고 한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었다.

재스민?

재스민(jasmine)은 페르시아어로서 ‘신의 선물’이라는 뜻인 야스민(yasmin)을 유래로 한다하였고 이 식물은 200 여 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구(舊, old)세계의 열대와 온대지역에 분포한다고 하였으며 또 백과사전에 보면 속명의 야스미늄‘Jasminum’은 그리스어‘jasme’로 ‘향유(香油)’를 함유한 것이 많아 붙여진데서 유래되었다는 것인데 피기 시작한 꽃을 따서 찻잎 위에 놓고 다음날 또 꽃을 위에 올리면서 첫날 올린 꽃은 빼내는 식으로 10일 정도 반복하면 재스민차가 된다 하는 식물이니 향기는 대단한 것임을 알게 한다.

인도에서는 노란 꽃 재스민을 '시바(Shiva)’나 ‘가네쉬(Ganesh)’신에게 바쳤으며 동남아시아에서는 꽃을 눈 세척제로 사용하기도 하기도 하였고 잎과 뿌리는 해열제나 화상치료에 쓰였다.

그런데 임하필기에는 분명 홍말리(紅茉莉)라 하여 그냥 말리가 아니었으며 홍(紅)이 붙어 붉은 주황색 꽃임을 알게 하는데 재스민의 말리(茉莉)꽃은 흰색이라는 사실이고 이것을 삼박재스민, 쌍변말리(雙瓣茉莉)학명 'Jasminum sambac' 라 한다.

 

                                                     [Jasminum Sambac]

 

삼박자스민(雙瓣茉莉:Jasminum sambac,梵文:Mallika)

科學分類

界: 植物界 Plantae

門: 被子植物門 Magnoliophyta

綱: 雙子葉植物綱 Magnoliopsida

目: 唇形目 Lamiales

科: 木樨科 Oleaceae

屬: 素馨属 Jasminum

種: 雙瓣茉莉 J. sambac

二名法

Jasminum sambac(L.) Aiton

 

그래서 늘 하던 방식대로 근원지를 명확하게 밝히기 위해 삼박재스민'Jasminum sambac'DNA 분석을 통한 생명의 백과사전(EOL:Encyclopedia of Life)이 제공한 분포지도로 관찰해 보았다.

 

 

Jasminum sambac (L.) Aiton: 분포지(Distribution)

El Salvador (Mesoamerica)

Guatemala (Mesoamerica)

Honduras (Mesoamerica)

India (Asia)

Nicaragua (Mesoamerica)

Panama (Mesoamerica)

Colombia (South America)

Mexico (Mesoamerica)

 

놀랍게도 모두 중앙아메리카(Mesoamerica)와 남아메리카대륙을 강하게 표식하고 있다.

재스민, 말리(茉莉)라 하는 것도 법문(梵文) 말리카(Mallika) 향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하며 종명(種名)삼박‘sambac’ 역시 향기를 뜻하는 범어(梵語) 참파카(champaka)에 유래되었다고 하는 것으로서 모두 흰색 꽃을 말하고 있다.

때문에 이 재스민은 말리(茉莉)라고 하였지만 임화필기에서 말하는 홍말리(紅茉莉)가 아님을 알 수있다.

그래서 다시 한어자료를 찾아보니 아래와 같은 자료가 있다.

 

新花卉來報到花市稱紅茉莉或香水茉莉

原產中美洲的直立或攀緣狀常綠灌木,為茜草科寒丁子屬,原生種約30種,其中有香味的白花寒丁子(長花寒丁子)Bouvardia longiflora 與紅寒丁子 Bouvardia ternifolia 兩種原生種有栽培應用,市面上販售的種類以雜交種為主。屬名得自於法國路易十三的私人醫生兼植物園園長 Richard Anthony Salisbury, FRS (originally Richard Markham; 1761-1829) was a British botanist.

 

즉 홍말리(紅茉莉)를 혹은 향수말리(香水茉莉)라고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또한 이것을 한정자(寒丁子)라고도 하는데 붉은 꽃은 홍한정자(紅寒丁子)라고하여 학명‘Bouvardia ternifolia’라고 나온다.

바로 이것이 홍말리(紅茉莉)일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꼭두서니과(茜草科:Rubiaceae)의 부발디아속(寒丁子屬:Bouvardia)에 영어로 별칭 주황색 꼭두서니과(Scarlet Bouvardia)라고 하는 학명 Bouvardia ternifolia 인 것이다.

 

위키자료를 보면 꼭두서니과(茜草科:Rubiaceae)는 전 세계에 450-500속의 6,000-7,000여 종이 알려진 큰 과로서, 대부분 열대(熱帶)와 아열대(亞熱帶)에 분포되어 있다 하였다.

대부분 교목 또는 관목으로서 잎은 보통 마주나는데, 때로는 돌려나는 것도 있고 잎과 잎 사이 또는 잎 안쪽에 생기는 턱잎이 잎과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커져 있는 경우도 있다 하며 꽃은 보통 방사대칭의 양성화인데, 아주 드물게는 좌우대칭인 것도 있고 꽃부리는 윗부분이 4-10갈래로 나뉜 통 모양을 하고 있으며, 수술은 꽃부리의 조각과 같은 수이고 씨방은 하위로 안에는 2-5개의 방이 존재하는데, 암술머리도 마찬가지로 2-5 갈래로 나뉘어 있고 열매는 삭과(蒴果)·장과(漿果)또는 핵과(核果)라 하였다.

이 꼭두서니과(茜草科:Rubiaceae)에는 유용한 식물이 많은데, 특히 커피는 코페아 아라비카(Coffea Arabica)를 가공한 것이며, 말라리아 특효약으로 유명한 키니네(金鷄蠟)는 안데스산맥의 중, 북부에서 자라는 것으로서 페루 국목(國木)이라고 하는 기나(幾那, 金鷄蠟, Cinchona)나무에서 얻은 것이라고 한다. 또 아메바 이질(amoeba痢疾)에 효과가 있는 에메틴(emetine)은 브라질산인 토근(吐根:Cephaelis ipecacuanha)뿌리로부터 추출한 것임을 알 수가 있다.

이렇게 볼 때 이 꼭두서니과(茜草科:Rubiaceae)는 전부 남아메리카대륙을 기반으로 하는 식물임을 알 수가 있는 것이다.

때문에 홍말리(紅茉莉) 역시 이곳을 벗어날 수가 없다는 설명이다.

 

이제 이런 관찰에서 돌출된 주황색 꼭두서니(Scarlet Bouvardia)라고 하는 학명 Bouvardia ternifolia 를  DNA 분석으로 만들어진 생명의 백과사전(EOL:Encyclopedia of Life)이 제공한 분포지도를 관찰해 보았다.

 

Bouvardia ternifolia(Scarlet Bouvardia)

科學分類

域: 真核域 Eukarya

界: 植物界 Plantae

門: 被子植物门 Magnoliophyta

綱: 雙子葉植物綱 Magnoliopsida

目: 龍膽目 Gentianales

科: 茜草科 Rubiaceae

분포지(Distribution)

Mexico(Mesoamerica)

 

정말로 놀랍게도 중앙아메리카(Mesoamerica)의 멕시코(Mexico)를 정확하게 가르키고 있다.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을 것 같다.

생물학적판단, 분류학적인 근거로 이처럼 밝혀진 사실을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바로 이곳이 민국(閩國:892-946)이 있었던 곳이며 민(閩)땅이고 바로 복건성(福建省)인 것이다.

무엇보다도 임하필기의 홍말리(紅茉莉)라고 판단하게 하는 것은 이 학명의 꽃이 특징적으로 주황색이라는 사실이다.

 

 

이 식물 속명 부발디아(寒丁子屬:Bouvardia)는 프랑스의 약제사(chemist)이며 루이13세의 전담 의사인 샤를르 부바르드(Charles Bouvard:1572–1658)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것이라고 하였으며 종명 'ternifolia' 의 뜻은 라틴어 세 잎(trío de hojas:leaves trio)이란 뜻을 가진 것으로서 학명 'Bouvardia ternifolia' 을 영명으로 'Firecracker bush' 이라고 하는데 '푹죽관목', 멕시코 원산으로서, 상록관목 꽃이 폭죽 모양이여서 지어진 것이라고 하였다.

이러한 모든 사실이 바로 임화필기 벽려신지(薜荔新志)에 "민(閩)땅에는 홍말리(紅茉莉)가 있다"라는 사실을 실증하는 것으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 할 것이다.[세계삼한역사연구:한부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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