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5·18 왜곡 활동에 국민혈세가?

한부울 2011. 5. 1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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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31주년] 5·18 왜곡 활동에 국민혈세가 줄줄?

[서울신문]011.05.18 05:08


정부로부터 활동자금을 지원받는 일부 보수단체들이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과 의미를 훼손하고 역사적으로 검증된 사실마저 왜곡하려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광주학살 北소행" 단체 세계유산 반대청원


17일 보수단체인 '국가정체성회복국민협의회'(국정협) 등 보수단체에 따르면 국정협과 '한미우호증진협의회' 소속 대표들은 최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를 찾아 5·18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청원서를 제출했다. 이들 단체는 "광주시민 학살은 북한특수부대 소행"이라는 내용의 '광주 5·18사건 유네스코 등재 반대 청원서'를 한글과 영문으로 각각 작성했다. 청원서를 직접 작성한 한미우호증진협의회 한국지부 서석구 대표는 "5·18은 명백한 북한군의 소행"이라면서 "다시 한번 청원서를 제출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5·18 민주화운동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추진위원회'(추진위)는 5·18 당시 정부와 전남도청 등이 만든 자료와 관련 사진, 시민 성명서 등을 지난해 3월 유네스코에 제출한 바 있다. 오는 22일부터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총회에서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보수단체들이 5·18 민주화운동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반대하는 청원을 낸 것으로 알려지자 국민들 사이에서는 "명백한 역사 왜곡 시도"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국정협과 한미우호증진협의회가 제출한 청원서에는 "살인자들은 한국군이 아니라 북한이 파견한 북한특수부대 군인들이었습니다. 북한군이 광주시민과 남한 군인들을 이간질시키기 위하여 무고한 광주시민을 사살하였기 때문에 광주사건이 악화되었습니다."라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국고지원에 사후관리도 강화해야"


여기에다 5·18 민주화운동 등 역사적 사실을 훼손하려는 단체들 중 일부가 정부로부터 활동지원금을 받고 있어 논란을 확대시키고 있다. 국정협은 지난달 12일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2011 비영리 민간단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220개 단체에 포함돼 4500만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았다. 국정협은 행안부 공익사업선정위원회에 '국가 정통성과 정체성 회복을 위한 국민통합활동'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지원금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실제로 이들이 국가 정체성을 알리기는커녕 5·18 민주화운동 관련, 왜곡된 사실만 확산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이재근 참여연대 시민감시팀장은 "국정협 등 단체에서 정부 지원금을 직접 역사왜곡 활동에 썼다는 것이 확인되면 환수 대상이 되겠지만 사용 내역을 확인할 수 없는 것이 문제"라면서 "국고를 지원할 경우 사후 관리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신문]윤샘이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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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향군인회 뉴라이트안보연합 등 주요 보수·우파 단체의 연대체인 '국가정체성회복국민협의회(이하 국정협)

국정협 조직도 

<의결기구>

의장 : 박세직(21C율곡포럼 이사장)

부의장 : 류기남, 이동복

중앙위원: 구홍일, 권정달, 김상철, 김재창, 김진현, 김진홍, 김춘규, 김현욱, 류기남, 류태영, 박세직, 박성현, 박희도, 복거일, 안병태, 안응모, 양창식, 엄신형, 이동복, 이선교, 이종구, 이성림, 전광훈, 정정택, 황일면

상임위원: 구홍일, 김진홍, 김현욱, 박세직, 박희도, 류기남, 류태영, 안응모, 엄신형, 이종구, 이동복

<집행기구>

특별위원회

-과거사진실규명 특별위원회(위원장: 류기남, 구홍일)

-대북정책정상화 특별위원회(위원장: 이동복, 이정린)

-이념교육정립 특별위원회(위원장: 김현욱, 엄신형)

-자유민주수호 특별위원회(위원장: 권정달, 복거일)

-안보동맹강화 특별위원회(위원장: 김재창, 정정택)

사무처: 사무총장 김 규

[뉴데일리 2009.05.18 15:11:59 강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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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우호증진협의회는 지난 2006년 5월 워싱턴 지역 한인 기독교계를 중심으로 출범했다.

임원 명단

대표의장 김택용 목사

공동의장 유흥주, 이장연목사, 나광삼목사, 신동수 목사, 김용돈 목사, 박덕준 목사

사무총장 송 건 장로(영어권), 윤희균(한어권)

분과위원장 고순희(미국), 구용회(기획), 김제이(청소년), 김환희(여성), 박희철(재정), 해롤드변(정책), 서순희(국악), 신경섭(언론), 신태진(한국), 양인석(음향), 이문형(태권도), 조용봉(섭외), 이문형(학술)

한국지부 대표 서석구 변호사

[한국일보 2010-02-09 박광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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