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북한 고된훈련과 배고픔에 탈영병속출

한부울 2012. 10. 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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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11.01.01 19:56 에 등록된 글입니다.]

 

배고픔에 못 견디어 북한군이 집단탈영한다?

철저한 통제사회에서 이런 일도 가능하다니...그 만큼 통제도 통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이 기사는 향후 한반도 정세에 대한 그리고 통일에 대한 상황을 미리예측 할 수 있는 바로미터로서 베일에 가려져 있는 현 북한 군사상황을 쉽게 짐작 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정보이고 보기에 따라 상당히 많은 의미를 더 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라고도 보인다.

고금을 막론하고 병사가 사기를 잃고 우왕좌왕한다는 것은 그 나라가 결국 오래 갈 수가 없다는 판단을 낳게 하는 결정적인 요인이 되기도 한다.

때문에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수가 없다.

군대와 병사는 그 나라 정치 권력의 보루이자 상징이다.

병사가 배고파 집단 탈영한다는 것은 군대가 군기를 잃고 무너지고 있다는 말이다.

다시 말해 위태위태한 북한 내부 정국을 김정일과 김정은이 어떻게 하든 한번 버티어보고 핵무기 보유 카드로 위기를 이겨나려 하고 있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다는 것이고 이미 북한정권 내부 깊숙한 곳에서부터 불만이 증폭되어 서서히 와해되고 있다는 강한 징후로서 결국 끝을 예견 할 수 있어진다는 이야기가 된다.

인민과 병사들이 식량이 없어 굶어 죽던지 말던지 체제 유지만을 한사코 고집하는 북한정권은 대내외적인 상황이 최악의 조건으로 몰리고 있어 그것 마저도 보장받기란 쉽지 않다.

그기에 더하여 북한정권을 불신하는 내부세력들이 날이 갈수록 증폭되어 부지불식(不知不識)간에 일어날 수 있는 체제 붕괴에 대한 불안감이 더욱더 심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숨길 수가 없다.

언제든지 일촉즉발 심각한 상황까지 갈 수 있다는 불안감은 김정일, 김정은 부자 가슴 정중앙을 겨냥하고 있다.

문제는 체제 유지를 담보 받기 위해 광적으로 메달리는 핵카드를 궁지에 몰렸을 때 최악의 경우 극단적으로 사용 할 수 있다는 염려도 없지 않다.

철석같이 믿고 있는 대미핵카드이던 아니면 대남 안보불안감을 조성하는 잠재적 군사적도발이던 간에 어떤 경우이던 이미 거의 다 노출된 상황이라 보장가치가 무디어 가고 있다는 사실 또한  상황이 무조건 그들에게만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을 것이란데서 더욱더 조바심이 더 할 것이란 생각이다.

배고픔 때문에 병사들이 집단탈영한다는 내용이 정말 사실이라면 북한정권은 강압적인 수단만으로 불만을 막아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다.

결코 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란 판단이 앞선다.[한부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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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고된 훈련과 배고픔에 탈영병 속출<RFA>

[연합뉴스] 2011년 01월 01일(토) 오후 06:07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북한 인민군에서 연일 강도높은 훈련과 비상경계가 이어진데다 식량마저 턱없이 적게 공급되자 부대마다 탈영병이 속출하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일 전했다.

이 방송은 량강도 내 한 사령부 소속 군인의 말을 인용, "고된 훈련과 배고픔을 견디다 못해 탈영하는 병사가 속출하고 있지만 워낙 숫자가 많다 보니 처벌하기도 어렵다"면서 "상부에 10명으로 보고하면 실제로는 50명이 달아났을 정도로 탈영병이 많아 각 부대 군관(장교)들은 이들을 잡아들이느라 정신이 없을 지경"이라고 밝혔다.


이 군인은 "부대마다 탈영병이 하도 많아 훈련 일정조차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있다"면서 "탈영병 중에는 아침에 부대를 벗어나 주변 마을을 배회하다 저녁에 복귀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해이해진 군대 분위기를 전했다.


함경북도의 한 `국경경비대 소대장'은 또 "군단 사령관 회의에서 이런 사실을 보고받은 김정은이 `평화시에도 탈영하는데 전쟁이 나면 어떻게 싸우겠느냐. 실력없는 지휘관은 모두 자리를 내놓으라'며 격노했다고 한다"면서 "그후 김정은의 지시로 협동농장의 군인 부식물 지원사업 등 탈영병 대책이 마련되고 있다"고 RFA에 말했다.


이 소대장은 이어 "김정은이 주재하고 군단 정치위원도 참석한 이 회의에서, 10월 중순부터 진행된 인민군 총정치국 검열 결과가 보고됐다"면서 "능력없는 부대 지휘관 문제와 탈영병 문제는 별도 안건으로 토의됐다"라고 설명했다.(서울=연합뉴스) 장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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