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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첫 고속철도망 구축

한부울 2009. 4. 18. 11:31
 

미국 첫 고속철도망 구축

[머니투데이] 2009년 04월 17일(금) 오전 11:44


미국이 처음으로 고속철도망 구축에 나선다.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고속철도 운송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환경, 에너지 대책을 염두에 둔 21세기형 대량 수송망을 구축하는 한편 건설및 고용 창출 효과로 경기 부양을 노리는 일석이조의 계획이다.


미국의 첫 고속철 사업에는 경기부양책 예산중 철도망 개선에 배정된 80억 달러외에 추가로 향후 5년간 50억달러 등 최소 130억달러를 투입할 계획이어서 관련 산업의 활성화도 기대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고속도로 증설, 항공운송 보다 빠르고 값싸며 편리한 교통수단을 만들기 위한 첫 시도"라고 강조하면서 "기관차제조업체로부터 철로 못 제조업체까지 부양의 효과를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1차 고속철로망 건설은 로스앤젤레스-샌프란시스코 등 캘리포니아주 노선, 뉴욕-워싱턴 간 동부 노선, 사카고를 축으로 하는 중서부 노선 등 기존 6개 철로구간의 개선이 될 전망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현재 79마일(121km)인 철도 평균시속을 150마일(240km)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덧붙였다.

 

 

아놀드 슈위츠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오바마대통령의 고속철도망 도입 발표 직후 고속 철도망 개설을 위한 연방정부의 예산을 바로신청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샌프란시스코와 LA를 2시간내 주파하는 탄환열차 고속철도망을 도입하겠다고 선언했다.


[머니투데이 전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