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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탈레스, 국내 방산업계 최초로 ‘M&S센터’구축

한부울 2008. 12. 12. 12:44
 

삼성탈레스, 국내 방산업계 최초로 ‘M&S센터’구축…국방기술 국산화로 예산절감

[뉴스와이어] 2008년 12월 08일(월) 오전 09:56

 

 

삼성탈레스가 미래 전장 환경인 네트워크 중심전(Network Centric War)이 요구하는 무기체계에 대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 삼성탈레스(대표이사 박태진)는 10일 용인 종합연구소 준공에 앞서 국내 방산업계 최초로

M&S(Modeling&Simulation, 모의분석)센터를 구축한다고 8일 밝혔다.


최무순 전략마케팅팀장은 “M&S 센터는 ‘싸움의 방식’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전장상황에 대한 최적의 교전모델을 찾아 고객이 필요로 하는 무기체계에 대한 사전 분석 및 검증을 가능케 한다.”며, “향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개발을 통해, 2015년 매출 1조원달성과 글로벌 방위산업체로 성장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년여 간의 노력 끝에 경기도 용인시 남사면의 종합연구소 내에 자리잡은 M&S 센터는 전장 환경별로 해상전, 미래 기동전, 방공전의 4개 툴과 가로 7m, 세로 2m의 주전시기 등을 갖추고 있다. 4개의 툴은 해상전의 ‘잠수함 전투체계 시뮬레이터(iSCMS)’, 미래 기동전의 ‘전투 지휘차량 모의기(FUMA-V)’와 2개의 방공전 M&S 체계이다.


‘잠수함 전투체계 시뮬레이터’는 교전(Engagement)및 공학급에 해당하는 M&S 체계로 전술시나리오 합성-표적-탐지-교전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을 실시간으로 구현, 차기 잠수함 전투체계의 국내 독자개발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미래 기동전 ‘전투지휘 차량 모의기’는 지상군의 NCW 기반 전장환경 하에서 미래 전투차량의 전장관리기능 및 지휘통제 운용 요구능력을 모의하여 미래 대대급이하 전투지휘체계 및 전장관리체계 개발을 위한 M&S 솔루션을 제공한다.


2개의 툴로 구성된 ‘방공전 M&S체계’는 적의 공중 및 대(對)유도탄 위협으로부터 아군 주요 시설 및 기동부대를 보호하기 위해 방공자원 배치 및 방공임무수행 상황을 모의/시연하고, 그 결과를 분석하여 향후 육군 방공 자동화체계 및 대(對)유도탄 방어체계의 국내개발을 위한 최적의 방공 솔루션을 제공한다.


변승완 용인종합연구소장은 “제한된 국방예산의 효율적 활용은 물론 국방 M&S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군(軍), 중소기업 및 학계에 개방하여 핵심기술 국산화 및 국방기술개발에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며, 아울러 다양한 M&S컨텐츠 개발, 전문인력 양성 및 기술발전을 위해 투자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발전방향을 밝혔다.


[참고자료]


1.M&S의 정의 및 활용(출처 : 국방과학기술정보)


M&S(Modeling&Simulation)는 모델링과 시뮬레이션의 합성어이다. 모델은 대상 시스템(예:무기)의 동작(운동) 법칙을 기술한 명세서로서 수학 방정식, 알고리즘, 규칙, 그래프, 플로우 챠트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시뮬레이션은 모델에 특정한 시나리오(입력 파라미터)를 적용하여 모델을 통한 가상적 시험을 수행하는 과정이다. 국방 M&S 활용을 크게 3가지 분야로 요약하면, 전투 지휘/전술 훈련을 위한 훈련 M&S, 과학적 소요 도출 및 대안 검증을 위한 분석 M&S, 그리고 효율적인 무기체계 획득을 위한 획득 M&S로 대별할 수 있다.


2. M&S 체계


▷전역/전쟁 모델-전구급 전력·작전 분석, 교리 등 개념 검증

▷임무/전투 모델-단위함(전투체계+무장+센서 등)전투성능 예측

▷교전 모델-단위 무기체계 교전 성능 예측

▷공학 모델-설계 단계 기능수행 부분별 성능 검증


보도자료 출처 : 삼성탈레스 뉴스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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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한국 IT기술로 무기 SW 개발

[중앙일보] 2008년 12월 11일(목) 오전 00:58

 

 

“무엇이든 맡기면 개발합니다. 기술이 없어 무기체계를 만들지 못하는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레이더와 군 통신장비 등을 생산하는 삼성탈레스가 10일 국내 최대 규모의 방위산업 종합연구소를 준공했다. 500억원 이상을 들여 경기도 용인시 남사면 10만4000여㎡ 부지에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됐다. 이날 이 연구소에서 박태진(사진) 삼성탈레스 대표이사를 만났다. 박 대표는 “경기변동에 따라 사정이 어렵다고 연구개발(R&D)에 소홀히 하거나 인재 채용을 줄이는 게 능사는 아니다”라며 “2015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해 글로벌 방위산업체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 대표는 “매년 매출액의 10%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해 삼성탈레스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도록 하겠다”면서 “방위산업분야의 수출을 주도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삼성탈레스는 직원의 절반인 750여 명이 연구인력이다.


종합연구소에는 레이더 연구소, 통신전자연구소, 전자광학연구소, M&S(Modeling & Simulation: 컴퓨터 모의실험) 센터가 설치됐다. 이 가운데 박 대표가 가장 관심이 있는 분야는 국내 방산업계 최초의 M&S센터다. 컴퓨터로 전투상황을 실제와 흡사하게 모의 실험하는 시설이다. 168㎡의 넓이에 30여 대의 고성능 컴퓨터와 길이 7m 폭 2m의 대형 모니터를 비롯한 30여개의 소형 모니터로 구성돼 있다.


지난 2년간 M&S 시설과 34개의 모의전투 소프트웨어 등을 갖추는 데만 70여억원이 들었다. 연구소는 앞으로 해상전·미래기동전·방공전 등 분야의 각종 전투 시나리오를 분석할 계획이다. 무기체계를 만들기 전에 미리 모의실험해 리스크와 비용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현재 추진중인 3000t급 차기잠수함의 전투체계 개발에 적극 이용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국내 IT 잠재력을 한국산 무기체계개발에 적극 활용할 생각이다. 그는 “최신 전투기 가격의 60%는 소프트웨어가 차지한다”라며 “전차나 전투기 등 대형 무기체계를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속에 든 소프트웨어와 내장장치의 기술을 확보하는 게 더욱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미국도 일본제 부품 없이는 첨단무기체계 생산이 어려운 게 현실이다. 박 대표는 소프트웨어와 컴퓨터 등으로 이뤄진 전투체계를 개발하면 이와 연동한 각종 센서 등 내장장치까지 생산해 수출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래야 부가가치를 키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탈레스는 최근 차기고속정 검독수리의 전투체계를 국내 기술로 첫 완성했다. 미국 등 일부 선진국만 이 기술을 갖고 있다.


그는 특히 “이번 경제 위기가 끝나면 세계가 (더 가깝게) 변할 것”이라며 “수출을 위해 무기체계 등 군사장비에도 국제표준규격을 적용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용인=김민석 군사전문기자


◆박태진 대표는= 제주 출신(61)으로 한양대 기계과를 졸업한 뒤 삼성물산에 입사했다. 2000년부터 삼성탈레스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2004년에는 프랑스 정부로부터 레종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중앙일보 김민석]